'탄생'에 대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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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현황과 정책과제: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교를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는 지속적으로 전국에 걸쳐 공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별도의 관리방안이 부재한 실정임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관련 제도적 개선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현아 부연구위원이 수행한 「지식산업센터 현황과 정책과제 연구」는 국내 지식산업센터의 입지정책 방향과 현황분석을 통해 제도적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향후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유현아: 지식산업센터의 전신은 약 40년 전 도시형 제조기업의 입지 확보를 위해 등장한 아파트형공장이다. 1980년대 도시지역에 입주가 불가피하거나 무등록 또는 흩어져 있는 공장들을 양성화 및 집단화하는 형태로 시작하였다. 이후 2010년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아파트형공장이 지식산업센터로 변경되며 지식산업센터라는 지금의 명칭이 등장하였다. 즉 지식산업센터는 대도시에 잔류해야만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 제조업의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탄생하여 현재는 제조업 외 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시의 혁신을 창출하는 거점시설로 변모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지금의 지식산업센터 입지정책 방향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검토하고, 현재의 지식산업센터 분포 및 이용행태에 관한 분석을 통해 필요한 제도적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유현아: 본 연구는 의미는 크게 2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 1980년대 지식산업센터 전신인 아파트형공장이 등장하면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입지 정책 방향과 함께 관련 법제도 변화 등을 정리함으로써 현재의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둘째,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식산업센터를 구분하여 분포 현황과 이용행태를 분석함으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입지하는 지식산업센터의 특징을 비교함과 동시에 차별적 관리와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유현아: 서울시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집중되어 있는 대표적 지역 중 하나는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동 일대이다. 성수동 일대 지식산업센터 현장답사를 갔었을 때이다. 외관상으로는 대형 업무시설과 구분이 되지 않는 지식산업센터 빌딩 사이를 한참 걸었던 생각이 난다. 그러면서 성수역 주변에 수제화 산업 집적 지역과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혁신 창업․창작 플랫폼인 언더스탠드 에비뉴 등의 공간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지식산업센터 빌딩 숲 사이사이에 입지해 있는 이와 같은 구 생산 공간들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네트워킹된다면 새로운 지식산업센터의 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현장에서 할 수 있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유현아: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체, 업무 관련 공무원, 관련 연구 수행자 등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었던 점이 보람으로 느껴진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졌던 문제의식 들을 함께 공유하고, 몰랐던 사항 등도 알게 되면서 연구 내용을 보완해 나갈 수 있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유현아: 연구를 진행하면서 향후 더 하고 싶었던 연구는 지식산업센터가 지역에서 어떻게 네트워킹되고 있는가이다. 일부 사례지역을 대상으로 지식산업센터의 거래처 분포를 분석하긴 하였지만, 향후 지식산업센터가 기업에게 단순한 공간만을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클러스터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 간의 연관효과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 유현아 부연구위원은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부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도시지리, 지역계획 및 정책, 수도권 등이다.
등록일 2022-12-16
연구원소식 > 주요행사
성남의 미래비전과 방향제시를 위한 학술토론회
성남의 미래비전과 방향제시를 위한 학술토론회일 시 ㅣ 2021년 7월 6일(화), 14:00장 소 ㅣ 성남시청 온누리실주 제 ㅣ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과 도시의 미래국토연구원은 성남시와 7월 6일(화) 14시 성남시청에서 ‘광주대단지와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민권운동 5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성남시 은수미 시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1971년 8월 10일 울려 퍼졌던 수만여 시민의 함성 속에 우리가 계승해야 할 유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다가올 성남의 새로운 50주년을 그려나갈 방향성이 제시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의 도시권리운동으로서의 8·10 성남대단지 사건의 정체성과 유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발제자인 임미리 박사의 ‘광주대단지사건의 성격과 현재적 의의’, 한신대 김민환 교수의 ‘광주대단지사건을 기념하는 것의 의의와 어려움’, 국토연구원 박세훈 선임연구위원이 ‘시민의 탄생과 정책의 발전 성남 광주대단지와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토론회는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8·10 성남 민권운동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하동근 위원장, 경기연구원 이상대 선임연구위원, 서울대 김백영 교수, 가천대 정상훈 교수가 참석해, 성남시가 주도하고 있는 광주대단지사건 50주년 사업의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제안할 사업 등을 논의했다.기획경영본부 홍보출판팀 안성용 syan@krihs.re.kr
등록일 2021-07-15
연구원소식 > 우수보고서 소개
국토모니터링을 위한 인터랙티브 리포트 구축 연구
IT 기술혁신으로 스마트폰, SNS 등을 통한 사회적 이슈제기 및 참여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정책과정에 다양한 데이터 분석과 신기술을 도입하고, 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이영주 연구위원이 수행한 「국토모니터링을 위한 인터랙티브 리포트 구축 연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께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이영주: ‘미닝아웃’(meaning out: 자신의 취향, 정치적 신념, 사회적인 신념을 소비행위로 ‘커밍아웃’한다는 뜻)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국민들의 사회적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여의 바탕에는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카더라 통신’과 같은 여론몰이에서 벗어나 데이터로 이야기를 걸어보고, 또 들어보고 싶었다. 데이터 기반의 ‘팩트 체크’(fact check)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국토정책 이슈를 공론화하고, 정책 추진의 타당성과 합리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체계를 만들고 싶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영주: 국토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여 기존의 단방향 형태의 정보전달이 아닌, 상호작용 기반의 탐색적 환경으로 데이터 분석결과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기능을 함께 설계하였다. 이와 같은 쌍방향 소통형 정보공유 채널이 확산되면 지역의 문제, 나아가 국토의 문제를 협력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용이하다. 또한 소통과정에서 쌓이는 자료들은 데이터로 다시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소통형·체감형 국토정책 추진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이영주: 하나의 인터랙티브 리포트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시의성 있는 정책이슈 발굴부터, 데이터 분석 기획,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시각화, 정책스토리 메이킹, 시스템 구현까지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필요하다. 데이터 기반의 소통플랫폼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간의 소통이 중요했다. 저예산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감독의 마음으로 국토정책 인터랙티브 리포트를 탄생시켰으나, 이 모든 것이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소통하며 ‘원 팀’처럼 호흡을 맞춰주신 원내외 연구진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일이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영주: 이 연구에서 개발한 국토정책 인터랙티브 리포트를 다양한 기회를 통해 국내외에 소개할 수 있었는데, 일반 시민부터 정책가까지 많은 공감과 기대감을 표현해 주셨다. 이 연구가 의도한 바와 같이 데이터가 사회적 소통도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받은 관심과 격려만큼 향후 활용·운영 방법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이영주: 데이터 기반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축적되는 소통과정의 비정형 자료들은 국민체감도를 측정하는 또 다른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가 데이터를 생산하는 선순환체계를 만들고, 다양한 유형과 주제를 가진 데이터들을 우리가 생활하는 물리적 공간(위치)을 바탕으로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혹은 미래 국토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풀 수 있는 실마리로서 공간정보 활용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간 통찰력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고 싶다. 이영주 연구위원은 2006년 일본 게이오대학 지리정보학(Geo-Informatics)으로 정책·미디어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국토시뮬레이션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도쿄대학 공간정보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공간정보분석, 공간정보 유통·활용, 일본사례연구 등이다.
등록일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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