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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모두의 삶이 있는 가로 만들기: 미국 통합가로(Complete Streets) 구축 사례
차량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공간 구현을 위해서는 보행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차도와 보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통합적 접근 필요
우리가 지향할 도시공간은 다양한 삶이 있고, 걷기 편하며, 생활하기 적합한 도시
'도시공간의 주인은 차량이 아닌 사람'이라는 인식의 근본적 전환 없이, 특정구간에 한정된 요소(component) 중심의 개별 사업(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 어린이보호구역, 자전거도로 등) 추진으로는 제한적 성과밖에 달성할 수 없음
미국은 통합가로 정책을 통해 이동성을 유지하면서도 보행환경 개선 및 편의 증진, 가로의 활력 증진과 공공성 확보 등 사람 중심의 도시와 보행의 진정한 가치 구현
통합가로는 자동차 중심의 불완전한 가로(incomplete street)를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수단통합형(multimodal) 가로로 개선함을 지향
국지적으로 차도와 보도의 관계를 사람을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도시 차원에서 가로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연접 건축물 재생 및 공공공간 조성을 병행 추진
| 정 | 책 | 적 | 시 | 사 | 점 |
개별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온 가로 및 보행환경개선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구현을 위한 패키지형 정책 추진전략 마련 필요
특히 도시재생, 저탄소 녹색도시, 건강도시 구현 등을 위해 추진된 정책들을 도시생활의 중요한 공간인 가로를 중심으로 재구성 . 융합하는 실천적 대안 마련 중요
보행·커뮤니티 등 도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행권' 회복과 '커뮤니티 재생'을 목표로 하는 시민체감형 정책으로 활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