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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소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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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과 RE100실현을 대비한 산업단지 4.0 기본 구상
“탄소중립과 RE100실현을 대비한 산업단지 4.0 기본 구상” 국토硏, 국토이슈리포트 제80호 □ 국토연구원(원장 심교언) 강호제 선임연구위원은 국토이슈리포트 『탄소중립과 RE100을 대비한 산업단지 4.0 기본 구상』에서 자원 순환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 산업단지 입지규제와 탄소배출 절감 및 RE100 요구 기업에 대한 맞춤형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 우리나라 산업단지의 에너지 소비량은 국가 전체의 53.5%, 전체 산업부문의 8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유(51%)와 석탄(23.7%)과 같은 화석연료 의존성이 매우 높음 ◦ 산업부문의 기후변화 관련 탄소규제가 새로운 글로벌 질서로 재편 중이므로 제조업 수출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산업단지의 대응이 중요 ◦ 이를 위해, 산업단지 내 이종(異種) 기업간 자원순환과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와 탄소배출 절감과 RE100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구분해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 ◦ 전력보다 화석연료와 열에너지에 의존하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생산설비와 시설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도록 개별적인 기업 지원도 필요. □ 파리기후협약을 비롯해 RE100,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산업부문에 대한 기후변화 관련 탄소규제가 새로운 글로벌 질서로 재편 중 ◦ 파리기후협약 이후 LEDS(장기저탄소발전전략)에 따라 한국은 산업부문에서‘30년까지 4억 8,100만톤으로 전망되는 배출량을 3억 8,240만 톤으로 감축 필요 ◦ EU집행위원회도 ’23년 전환기간을 거쳐 ‘26년부터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수소 등 6개 업종에 대해 탄소국경세 도입을 예정 ◦ 가장 시급한 위협은 RE100 캠페인으로 ’21년 기준으로 278개 글로벌 기업이 가입 중이고 30개 기업은 이미 전력의 100%를 청정에너지고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파트너 기업에게도 친환경 전환을 요구 중(‘23년 11월 현재 국내 35개 기업이 가입 중) □ 중국, 미국, 영국 등 주요 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RE100대응을 위한 관련 정책과 사업이 빠르게 진행 중 ◦ 각국의 탄소중립 산업 클러스터는 기업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과 잉여 생산물을 활용해 에너지와 전력을 생산하고 스마트 그리드를 이용해 클러스터나 산업지구 내의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것에 목표 ◦ 이 과정에서 탄소포집 및 이용(CCUS)을 통해 화석연료 발전의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처리,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그린수소로의 전환과 이행을 준비 ◦ ‘23년 기준 1,200여 개 산업단지가 지정되어 있고 매년 약 30개씩 신규로 산업단지가 개발ㆍ지정되고 있으나 ’30년까지 35개의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지정한다는 정부의 계획으로는 현재 RE100은 물론 ‘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운 상황 ◦ 탄소중립과 RE100 실현을 위해 4세대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시급 □ 탄소중립과 RE100실현을 위한 4세대 산업단지는 ① 이종(異種) 기업과 시설 간의 자원 순환, ② 배출된 탄소포집 및 이용(CCUS), ③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과 발전, ④ 스마트 그리드 조성의 네 가지 조건이 필요 ◦ 산업단지 내 이종(異種) 기업과 시설 간의 자원 순환을 위해 스마트 팜, 배터리 재생 등 비 제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 필요 ◦ 발전효율이 높은 LNG 연료전지를 과도기적 구축, 수소 경제에 대비하고 배출된 탄소의 포집, 저장 및 이용을 통해 탄소국경세, 탄소배출권 대응과 장기적 탄소중립 실현 가능 ◦ 궁극적으로 산업단지와 산업단지 주변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해당 산단과 지역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분산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 도입 □ 탄소중립과 RE100을 위한 산업단지 4.0 모델(그린이노파크)은 LNG 연료전지와 탄소 포집을 통한 전력 생산, 스마트 팜 등 포집된 탄소의 재활용, RE100 기업을 위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단지로 구성되는 자원 순환형 복합 콤플렉스 ◦ 그린이노파크는 공간적으로 탄소중립 산업용지, RE100 산업용지, LNG 연료전지 용지, 친환경 에너지 용지(신재생에너지계획입지)로 구성 ◦ LNG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전력공급과 탄소배출 절감의 현실적 대안 ◦ LNG 연료전지를 사용할 때 약 11%의 이산화 탄소 배출감소가 발생하며 탄소포집을 이용해 추가적인 탄소배출도 절감 가능(100MW급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가 보령화학발전소에서 상용 운전 중) ◦ RE100 용지와 일반 제조시설용지로 구분해 지붕 태양광을 운영하는 경우 추가적인 태양광 발전 없이 입주기업의 20%에서 RE100 실현이 가능 ◦ 일반 기업은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1% 이내 면적에서 LNG 연료전지와 탄소 포집을 통해 탄소배출권, 탄소국경세 대응이 가능
등록일 2023-11-27
연구원소식 > 주요행사
2020년 제3차 미래국토 리더스 포럼: 국토환경·자원분야 주요이슈와 연구과제 개최
2020년 제3차 미래국토 리더스 포럼: 국토환경·자원분야 주요이슈와 연구과제 개최 일 시 ㅣ 2020년 3월 23일(월) 13:30장 소 ㅣ 국토연구원 대회의실주 제 ㅣ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운영 및 물통합 관리체계 구축 방안 국토연구원은 지난 3월 23일(월) 원내 3층 대회의실에서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운영 및 물통합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인 허재영 위원장의 포럼을 개최했다.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포럼에서 허재영 위원장은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구성된 과정과 위원회에서 추진되는 업무들을 소개하였고, 물통합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및 유역물관리체계에 대해서 1시간 가까이 열정적인 강연을 진행했다. 허재영 위원장은 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하거나 수립하는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유역물관리기본계획의 내용을 설명하며 물관리체계에서 유역단위의 중요성 및 국토관리와의 상호교류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강연에 이어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의 진행 하에 김창현 국토환경·자원연구본부 본부장, 이상은 수자원·하천연구센터장, 한우석 국가방재연구센터장, 장철순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고, 원내 참석자들과 축산폐수 및 비료로 인한 수질오염 규제방안, 기존 저수시설 간의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수량확보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였다.강현수 원장은 허재영 위원장의 강연과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물통합관리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지역단계에서의 관련 연구들이 적극 추진될 수 있기를 촉구하였다.
등록일 2020-03-25
연구원소식 > 언론보도
“지구 생태계 40%밖에 안남아”
인류가 당연하게 누려 왔던 물과 공기, 땅의 혜택을 50년 뒤 후손들은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50년 동안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이미 지구상 생태계의 약 3분의 2가 손상되거나 고갈됐기 때문이다. 밀레니엄생태계평가위원회는 세계 95개국 과학자 1360명의 연구 내용에 근거해 작성한 환경 보고서에서 “지난 50년간 지구 생태계에 일어난 변화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도 속도가 빠르고 정도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기상 변화 ▲새로운 질병 출현 ▲동·식물 멸종 ▲삼림 훼손 ▲수질 오염 등의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30일 경고했다. ◆생태계의 60% 이미 고갈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증가와 함께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생명체의 기반이 되는 생태계의 60%가 오염되거나 과잉 자원 개발됐다. 예를 들어 1945년 이후 개간된 토지는 18~19세기에 농경지로 개간된 토지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넓다. 지구 표면의 24%가 인간의 손에 개척됐으며, 지구상에 흐르는 물의 40~50%가 인간에게 이용되고 있다. 중국의 황하, 아프리카의 나일강, 북미의 콜로라도강은 지류가 말라붙었고, 참치·황새치·상어 등은 전체의 90%가 감소했다. 동·식물은 10~30%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1980년 이전에 전 세계 산호의 20%가 이미 사라졌고, 홍수 방지 역할을 하는 맹그로브(열대산 홍수과)도 30% 감소했다. 보고서는 “향후 50년간 생태계 파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원 고갈로 인한 경제적 피해 이 같은 환경 파괴는 대체로 음식·물·연료·목재 등을 얻으려는 경제활동의 차원에서 일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힌다. 1992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지방에서는 남획으로 대구가 사라지는 바람에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약 2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농작물의 비료로 토양에 축적된 질소는 바다로 흘러들어가 조류(藻類)를 급증시키고, 결국 이 때문에 연안에 산소 고갈로 물고기가 사라지는 ‘데드존(dead zone)’이 형성된다. 캐나다의 한 습지는 그 자체로 1㏊(2.47에이커)당 6000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농경지로 개간됐을 경우 2000달러로 가치가 하락한다. ◆신종 질병 출현 보고서는 지난 40년 사이에 급격히 진행된 지구 온난화가 100년 뒤에는 환경 훼손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안선 상승과 동·식물의 서식지 변화는 지금도 기존 생태계의 파괴에 영향을 끼치는 주된 요소다. 또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프리카 대형 호수들은 콜레라 확산의 온상이 됐다. 생태계 파괴는 말라리아와 콜레라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종 질병까지 예고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등록일 200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