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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도이전 협력사업 추진방안 연구 (A Study on Strategically Promoting International Cooperation Projects for Capital Relocation)
수시 23-19
저자 방설아, 김민지, 정유진
발행일 2023-08-31
발간물 > 정기간행물 > 국토
[용어풀이 301] 농촌발전, 기능적 연계
통권504호 (2023. 10)
저자 정유진
발행일 2023-10-10
발간물 > 정기간행물 > 국토정책 Brief
글로벌 수도이전 협력사업 추진방안
글로벌 수도이전 협력사업 추진방안 방설아 부연구위원, 김민지 전문연구원, 정유진 연구원 ● 최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도이전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우리나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경험의 전수·교류 요청이 증가 ● 행복도시 건설과정의 지식화 요소를 구조화하여 ‘행복도시 지식화 패키지’를 개발하고, 국제협력 브랜드로 가치가 있는 지식화 모듈을 정리 - 정책 결정, 법제화, 입지 선정 및 결정, 행정기관 이전계획, 공무원 이주, 건설기본계획 수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발족, 재원 조달, 도시 운영, 스마트도시 구축 등 19개의 지식화 모듈로 구성 ● 우리나라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몽골,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의 수도이전 추진 현황과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지식화 패키지에 대입하여 각 국가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위험 관리, 장래 예측에 대비한 협력사업과 추진방안 제시 정책방안 ➊ 글로벌 수도이전 협력 대상국가로 몽골, 인도네시아, 이집트를 선정하고 대상국의 수도이전 추진상황을 ‘행복도시 지식화 패키지’에 대입하여 국제협력을 위한 협력과제 도출 - (몽골) 수도이전 초기 단계로 특별법 제정, 입지 선정의 타당성 확보, 행정기관 이전계획 수립 및 공무원 이주촉진방안, 건설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컨설팅 제안 - (인도네시아) 수도건설 1단계로 초기 신수도에 정주인구 확보를 위한 기초인프라 공급, 공무원 이주방안 및 주민 커뮤니티 서비스 지원과 같은 협력과제를 제안 - (이집트) 수도건설 2단계로 도시운영역량 강화와 초기 이주인구의 정주여건 조성,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과제 제안 ➋ 해외의 수도이전 도시개발에 대한 정부 간 협력 강화와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개선 사항을 제언 - 글로벌 수도이전 협력은 현 정부 국제개발협력 추진방향인 패키지·대형화·브랜드화에 적합한 모델이므로, 도시 인프라 ODA의 새로운 브랜드로 개발 필요 - 우리나라 행복도시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수도이전 협력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국제교류와 협력국 동향 파악,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전담 관리할 수 있는 국제협력 담당 조직 구성 -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다부처 협력 추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협력재원과 프로그램 활용을 위한 부처 간 협업 강화 필요
등록일 2024-02-13
발간물 > 세미나/공청회자료
「토지적성평가와 관리지역 세분방법」세미나
[ 내용 ] <FONT COLOR=GREEN>※ 원문보기(화면상단) ☞ 회의자료 전체 ※ 첨부파일(화면하단) ☞ 토지적성평가의 적정성 제고와 관리지역 세분방안/채미옥(PPT파일)</FONT> ■ 일 시 : 2005년 9월 7일(수) 14:00 ■ 장 소 : 국토연구원 강당 ■ 주 최 : 국토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 일 정 ○ 13:30-14:00 등록 ○ 14:00-14:10 개회사 / 이규방(국토연구원 원장) ○ 14:10-14:50 토지적성평가 운용현황과 활용도 제고방안 / 이용범(한국토지공사 토지적성평가팀장) ○ 14:50-15:30 토지적성평가방법과 관리지역 세분화전략 / 채미옥(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15:30-15:40 휴식 ○ 15:40-16:20 도시기본계획과 토지적성평가의 연계성 제고방안 / 오용준(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문위원) ○ 16:20-17:00 토지적성평가DB 관리 방안 / 송하승(국토연구원 연구원) ○ 17:00-18:00 토론 - 사회자 : 강양석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 토론자 : 최봉문 교수 (목원대학교) 서순탁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엄정희 사무관(건설교통부) 유진성 부사장(KG엔지니어링) [ 목차 ] ▶ <b>토지적성평가 운용현황과 활용도 제고방안 / 이용범(한국토지공사 토지적성평가팀장)</b> 제1장 검토배경 및 목적 제2장 토지적성평가 운영현황과 문제점 제3장 토지적성평가의 효율적 활용방안 ▶ <b>토지적성평가방법과 관리지역 세분화전략 / 채미옥(국토연구원 연구위원)</b> 제1장 서론 제2장 현황 및 문제점 제3장 토지적성평가의 적정성 제고방안 제4장 토지적성평가를 활용한 관리지역의 세분방법 제5장 결론 ▶ <b>도시기본계획과 토지적성평가의 연계성 제고방안 / 오용준(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문위원)</b> 제1장 서론 제2장 도시기본계획과 토지적성평가 제3장 도시기본계획과 토지적성평가의 연계성 제고방안 제4장 결 론 ▶ <b>토지적성평가DB 관리 방안 / 송하승(국토연구원 연구원)</b> 제1장 서론 제2장 토지적성평가 DB 구축 제3장 토지적성평가 DB 활용성 제고 제4장 토지적성평가 DB 유지·보수
저자 채미옥, 송하승
연구원소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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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연속토론회 안내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연속토론회 안내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에서는 가계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 부담 현황과 주거복지 실태를 파악하고, 주거비 경감 및 주거복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논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 일 시 : 2019년 2월 26(화), 14:002. 장 소 :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지하철 1호선 종각역 6번 출구 → 도보 1분, 대중교통 이용을 권합니다)(주차 : 서울글로벌센터 지하 서린공영주차장 (~17:00)3. 주 최 :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4. 주 제 : 포용국가로 한걸음 더, 주거비 경감 및 주거복지 확대5. 문 의 :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 (044-960-0276)6. 세부일정시 간내 용비 고14:00~14:05(5분)개회 및 귀빈소개사회자14:05~14:20(15분)축 사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14:20~14:30(10분)인사말씀홍장표(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14:30~15:40(70분)발표1「주거비 부담 현황과 주거지원정책」강미나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김혜승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발표2「도시 내 저렴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절감방안」변창흠(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前 SH공사 사장)발표3「비적정주거 지원과 에너지절감형 주택개량사업 확대 방안」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추소연 (RE도시건축연구소 소장)발표4「주거안정정책 인프라 구축 방안」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센터장)휴식 (15:40~15:50)15:50~17:00 (70분)「주거비 경감 및 주거복지 확대」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 이유진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 이종권 (LH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태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임경지 (서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정성훈 (한국지방세연구원 원장)17:00폐회사회자
등록일 2019-02-25
연구원소식 > 보도자료
(국토정책 Brief) 68년생, 한국인의 도시체험 50년
국토정책 Brief (2018.10.01) 국토연구원 개원40주년 기념시리즈①68년생, 한국인의 도시체험 50년□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배유진 책임연구원은 국토연구원 개원40주년 기념시리즈 국토정책브리프 ‘68년생, 한국인의 도시체험 50년’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도시화 추세, 신도시 개발, 도시 주거양식 변화 등을 조명했다.'김 박사 삶의 궤적과 도시이야기'□ ‘68년생 김 박사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태어나 춘천시에서 중등교육을 마치고 수도권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4년 직장에 입사하여 수도권 신도시에서 생활하다, 2017년 세종시로 이주했다. 김 박사의 삶은 우리나라 도시화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화 정책에 따라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유입(이촌향도 離村向都)이 빠르게 진행되어, 김 박사가 태어난 1968년 당시에는 전체 인구의 36.8%(약 1,140만명)만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50년이 지난 2018년도에는 전체 인구의 81.5%(약 4,170만명)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 서울, 부산, 대구 등 경부축을 중심으로 대도시권 형성, 지난 50년간(1967~2017) 도시지역 면적은 6,435㎢에서 17,636㎢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도시지역 인구밀도는 1,644인/㎢에서 2,696인/㎢으로 약 1.6배 높아졌다. 특히 전체 인구의 약 18%가 살고 있는 서울은 인구밀도가 1.6만 인/㎢로 OECD 도시 중 가장 높은 상황이다.'신도시의 시작,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도시 건설'□ 우리나라 대규모 신도시 개발은 중화학공업 육성을 위한 임해지역 울산, 반월, 창원 등 산업도시(60~70년대) 건설로부터 시작됐다. ※ ‘신도시’라는 용어는 창원도시계획에서 최초로 사용 ○ 서울인구를 분산수용하기 위한 1기 신도시(80~90년대), 부동산가격 안정과 자족성을 위한 2기 신도시(2000년 초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혁신도시(2000년대 중후반) 등 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했다. ※ 최근에는 송도, 영종, 파주교하, 상암DMC 등에 첨단ㆍ녹색도시 목적의 신도시개발'아파트, 한국적 도시주거 양식으로'□ 해방이전 최초의 아파트는 1930년경 지어진 ‘유림아파트’ 이다. 그 이후 1958년경 ‘종암아파트’ 가 건설되고 1960년대에 대한주택공사가 건설한 마포아파트는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로 우리나라의 주거지 고층화, 단지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 본격적인 아파트의 ‘단지화’ 는 1970년대 강남개발과 함께 정부주도로 중산층 거주용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으며 민간기업 참여도 점차 늘어나면서 80년대에 아파트 단지가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 1971년 동부이촌동 아파트단지는 개발 당시 오늘날과 같은 아파트 선분양제도, 모델하우스 등을 첫 선보이며 고층 단지아파트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 강남 개발계획과 맞물려 반포 아파트단지 건설이 힘을 얻었으며 민간기업도 참여하여 1975~1977년에 현대건설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건설했다. ○ 1970년대 중반 이후 정부 주택정책과 민간 건설업체의 이익, 신흥 중산층 주택 수요자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고층아파트가 강남의 대표적인 주거양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정부 중심의 단지화 전략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건설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다. ○ 토지구획정리사업법 개정(1975)으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확보한 체비지에 잠실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유치, ○주택건설촉진법을 전면 개정(1977)하여 아파트 단지 개발 절차와 기준을 제도화한 데 이어, 택지개발촉진법을 제정(1980)하여 아파트 단지 중심의 신도시 개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완성했다. ○ 서울시가 불량주택지 재개발사업에 건설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합동재개발사업’ 방식(1984)을 도입하여 재개발 사업에서도 전면 철거가 이루어진 뒤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확대됐다.□ 그 동안 대도시 확장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아파트 단지가 집중적으로 건설됐다. 현재 약 1,700만 채의 주택 중 아파트가 약 1,000만 채(60.1%)를 차지할 정도로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았다. '인구감소 저성장시대의 새로운 도시정책필요'□ 우리나라 도시는 전후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 경부축을 중심으로 대도시권 형성 등 도시의 공간적 불균형 성장이 지속되어 왔다.□ 중화학 공업 육성, 급격히 증가하는 도시인구 수용, 국가균형 발전 등 신도시는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여 개발되어 왔다. 특히, 도시인구 유입이 서울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편중되면서 좁은 공간에 압축적ㆍ효율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아파트가 집중 건설되어 한국의 대표적 주거형태로 자리잡은 것이다.□ 배유진 책임연구원은 과거 반세기 우리나라의 도시는 유입되는 인구의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로 대변되는 획일적인 모습으로 성장하였으나, 향후에는 인구감소ㆍ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도시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등록일 2018-10-01
연구원소식 > 언론보도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서울신문사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삼성물산(주) 건설부문과 국민은행이 협찬했으며,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지리교육학회가 후원한 제9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정두영(전북 이리 남창초등 6년)군이 개인부문상(국토연구원 원장상)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전시현(경북 포항 대흥초등 1)군과 김두하(서울 휘경초등 4)군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최현아(인천 경인교대부설초등 2), 전대원(전남 목포 북교초등 2), 이종혁(충북 청주 증안초등 3), 김영명(경기 용인 양지초등 4) 어린이가 각각 받았다. 전국 196개 학교에서 2931편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정군은 기행문 ‘국토대장정을 하며 본 두 세상’을 써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군과 김군은 각각 ‘우리도 살고 싶어요’와 ‘멋진 여행지, 청계천’으로 금상을 받았다. 이밖에 동상 50명과 우수상 300명이 선정됐다. 단체부문상(서울신문 사장상)에서 대상은 경북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금상은 서울 휘경초등학교, 은상은 충주 중앙초등학교가 받았으며, 지도교사상(삼성물산(주) 건설부문 기관장상)은 대상에 김정호(포항제철동초등) 교사, 금상에 이현희(서울 휘경초등) 교사, 은상에 주대생(거제 계룡초등) 교사가 뽑혔다. 국토사랑 글짓기대회는 우리의 미래를 가꿔나갈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인 국토와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수상자 명단은 서울신문 26일자 30면과 국토연구원(www.krihs.re.kr) 홈페이지에 실렸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대상수상작 지난 여름방학에는 친구와 둘이서 청소년 자연탐험학교 주관으로 양양에서 서울까지 260㎞를 종단하는 14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다는 것이 겁나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와 국토대장정이란 매력에 끌려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한 168명의 또래들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었고 나처럼 지방에 사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다. 입소식을 마치고 처음 쳐본 텐트속에서 첫날밤을 맞이했다. 둘째 날부터 걷기 시작한 우리는 얘기도 나누면서 걸었지만 왠지 보통 걷는 것과는 달리 훨씬 힘들었다. 평소에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많이 걸어본 나도 기운이 쑥쑥 빠지는 것 같았다. 처음엔 입맛에 맞지 않아 조금밖에 먹지 않았던 밥도 날이 갈수록 잘 먹게 되었고, 텐트를 치는 기술도 나날이 늘어 빨리 치게 됐다. 변화라면 걸을 때 말이 없어진 것이다. 지치지 않으려면 힘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였고 그냥 묵묵하게 걷다보니 생각하는 것도 많아졌다. 가족 생각도 나고, 별 생각이 다 났다. 내가 사는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평야지대라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국토의 7할이 산지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실감했다. 우리가 걷는 길은 비록 아스팔트길이었지만 강원도 지방은 보이는 것이 산 아니면 계곡 천지였다. 힘들어하는 우리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시원한 그늘을 가진 산과 풍부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우리가 서울에 입성하는 날까지 내내 따라다녔다. 책에서만 읽었던 ‘금수강산’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일정의 중간쯤에는 래프팅도 하며 짜릿함을 느끼며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식히기도 하였다. 이렇게 시원하고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게 하는 것도 잘 가꾸어진 큰 산이 있기 때문이다. 산은 우리 몸속의 허파와 같고 계곡을 흐르는 풍부하고 깨끗한 물은 젖줄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산과 계곡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숨막히게 하고 목마르게 하는 것이니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보존하는데 힘 써야 한다. 자연을 잘 가꾸지 못한 결과로 생태계가 파괴되면 나중에는 인간들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만다. 텔레비전에서 본 어마어마하게 큰 산을 파헤쳐 황토 흙이 보일 때는 사람 몸에 난 징그러운 상처같았다. 그렇게 되면 그 곳에서 자라던 아름드리 나무들도 다 사라질 텐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수 십년도 넘게 자란 나무들을 베어내고 수 천년을 내려온 땅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는 개발은 두 번 세 번, 아니 여러번 생각해 본 뒤에 해야 할 일이다. 물이 부족하다고 무턱대고 댐을 건설하려는 것도, 수많은 농경지나 산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까지도 물에 잠기게 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보다 생활수준이 높은 선진국 국민들보다 물 소비량이 더 많아서 생긴 일이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물을 아껴 써서 댐 건설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표지판에 가끔씩 ‘서울’이 보이기 시작하자 계곡이 먼저 일찌감치 사라지고 산들은 점점 멀어져갔다. 서울에 들어오니 매캐한 공기부터가 우리를 불쾌하게 했고, 뿌연 하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과는 차원이 달랐다. 어제까지만 해도 산과 들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었는데 서울에 도착하니 보이는 건 빌딩과 아파트뿐이었다. 이번 국토 대장정을 마치며 두 세상을 경험해 보았다. 제9회 전국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입상자 명단 ●개인상 대상 정두영(전북 이리 남창초등 6) 금상 전시현(경북 포항 대흥초등 1) 김두하(서울 휘경초등 4) 은상 최현아(인천 경인교대부설초등 2) 전대원(전남 목포 북교초등 2) 이종혁(충북 청주 증안초등3) 김영명(경기 용인 양지초등4) 동상 (50명) (서울)최명석 이정원 한유리 임경환 천지연(부산)김태현 (대구)정다은 이석현 우혜주 (인천)김민아 전다빈 (울산)최가은 (경기)최민정 홍순지 고승준 박진훈 황정윤 신지원 김하은 (강원)정유라 이지인 (충북)박민정 (충남)홍종훈 김은지 (전북)소 원 곽지영 강수경 채미화 이다빈 이현지 이건아 김맑은샘 (전남)주연우 김은혜 (경북)진재석 권소현 정다정 서우현 이진희 임진철 문혜영 강채량 오채은 정연진 배지윤 (경남)박수미 권수완 (제주)강우철 현지연 고미화 우수상(300명) (서울)조수연 김세림 진수현 전희상 정윤정 문현석 안혜리 김슬기 성 현 이경민 김효진 장윤하 최한솔 송해나 박용재 구본승 권혜란 윤석현 문준원 함해영 변규원 노민영 김진우 인은지 유소정 성의현 홍지혜 박수현 손경은 김수호 서재한 손일진 유혜원 윤 활 홍대근 이민형 김성빈 (부산)강윤지 장희정 박재영 윤지현 홍진희 황소희 조현지 이수민 이지영 (대구)우지훈 김종원 김지민 민승환 노재영 설지윤 인성규 박정은 한수민 이준욱 박인규 강태욱 박상빈 김하린 이준엽 김민지 이동근 조윤정 이연해 정난희 최규진 김수진 김형준 김동환 신혜원 (인천)류영채 조윤주 이현섭 배여리 김효진 (대전)김나은 유효림 이서연 권수진 윤덕진 주대환 박준환 조선화 (울산)황채은 안혜빈 이승희 (경기)조승원 허지은 박유진 문성원 박준철 추연우 서동섭 최호연 이건우 고성효 곽예은 김 빈 박준수 홍석채 김지민 박준범 임새람 김미지 황정민 이정원 이정주 박상미 이의재 김보경 김영은 윤선주 유지연 이승희 최유림 유지연 정재우 추현진 김은지 우혜승 이준호 김영훈 이성호 김선영 김나래 조건휘 전승미 안수현 김선우 이영현 배서연 김근우 김상우(강원) 손수빈 김서예 한수희 위수미 조은별 김예현 김준미 정다영 이승현 진한아 (충북) 윤현지 이주희 최지호 김민지 함윤수 안지영 임소영 우단비 이서영 변아라 송은선 김은환 홍수현 유지희 조은정 (충남)나예지 김수민 구희선 윤혜민 신배규 박정은 이가현 최경현 김영경 김진희 권서연 남소현 이정은 신예림 조수지 김민지 성채린 조수환 김희연 박누리 오솔미 김하정 이윤서 이은정 정한나 정선주 여범기 박은정 (전북)김성진 김영현 최인호 정승연 강예일 전다솜 문원영 박찬미 이지양 김세희 김채현 이상훈 김나영 류용준 최 빈 서수진 정병수 이유라 신은경 전태미 송수한 임소라 이새롬 최수정 김혜진 이에스더 김진호 한지혜 서현히 서연호 고해경 김아라 김다희 김빛나 (전남) 문준호 박안나 박준영 고예은 방수영 양시라 김소연 임은이 문혜림 위연욱 이창신 조은빛 주수민 이유린 김영우 김은진 임송이 최슬기 (경북)이승주 김지나 황현정 남영신 김정우 이혜림 최병진 홍윤영 김재혁 최나영 임민정 김성하 유현주 김명지 박제원 전유정 이호성 권희영 권민정 도호경 서지원 박미정 장지우 정수진 이동희 손성민 석효정 김소연 이누리 진재현 손다솔 유상록 정경선 장형수 박동호 이수진 신유섭 조민지 (경남) 정아현 박지민 우효은 이여명 이예영 장유정 손재영 이미진 이경영 김채린 전혜리 양화영 김종화 김정근 지민정 (제주)오한해 한희주 현수연 김미연 최지은 김홍유 강서연 김리선 ●단체상 대상 포항제철동초등학교(포항) 금상 휘경초등학교(서울) 은상 중앙초등학교(충주) ●지도교사상 대상 김정호(경북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금상 이현희(서울 휘경초등학교) 은상 주대생(경남 거제 계룡초등학교)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등록일 200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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