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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건변화에 대응한 국토·도시분야 국제개발협력 추진방향
  • 저자정윤희 연구위원
  • 게시일2022-04-04
  • 조회수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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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건변화에 대응한 국토·도시분야 국제개발협력 추진방향(2021)
    • 국제협력 중장기 전략수립을 위한 정책연구(2020)
    • 한국 컴팩시티 정책의 현황 및 과제연구(2013)
    •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녹색도시정책 연구(2012)
    • U-City 시대의 도시공간 변화 및 도시계획 방향에 관한 연구(2011)
    • 취약계층을 배려한 도시재생정책 방향에 관한 연구(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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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후변화에 더해진 잦은 감염병 발생의 위기로,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 선도를 국제개발협력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부처별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현장의 여건변화와 필요에 근거한 개발협력 정책방향의 설정과 지속가능한 사업추진전략 도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이후 국제사회의 개발협력전략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우리나라 국토·도시부문 개발협력 현장의 여건 변화 및 과제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정윤희 연구위원이 수행한 「포스트코로나시대의 여건변화에 대응한 국토·도시분야 국제개발협력 추진방향」 연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이후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검토하고, 개발협력사업 현장에 일어나고 있는 여건 변화를 전문가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협력국 개발협력사업 사례연구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국제사회 정책동향의 특징과 우리나라 개발협력부문의 현안 및 이슈를 도출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건변화에 대응한 우리나라 국토·도시부문 개발협력 정책방향과 추진전략을 제시한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정윤희: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개발협력부문에 미친 영향은 상당히 컸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팬데믹 선언 이후 1년 넘게 지연되거나, 중단된 채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개발협력사업이 많았고, 수원국 상황이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업부지 방문, 현장조사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대면 협의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국토·도시부문 개발협력사업의 추진은 더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의 한 가운데에서, 개발협력부문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현장의 여건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국토·도시부문의 관점에서 국제사회 정책동향과 대응전략의 변화를 파악하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회복이라는 중장기적인 감염병 대응전략에 있어 국토·도시부문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윤희: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간 국제사회의 개발협력전략 및 우리나라 국토·도시부문 개발협력사업의 추진 여건에 일어난 변화를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서 검토하고 분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특히 국토·도시부문에 주목하여 개발협력사업 추진관련 기관 및 이해당사자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어난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전략 방향 및 과제도출을 위한 논의의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시기의 기록으로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정윤희: 제한된 연구 수행 기간에 가능한 다양한 기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인터뷰는 화상회의로 때로는 전화인터뷰로 진행되었는데, 덕분에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때로는 대면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백신 접종 후 바로 인터뷰에 참석하신 것이라고 뒤늦게 말씀해 주셔서, 긴 시간 인터뷰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해외 현지에서 근무 중이신 분들에게는 서면으로 조사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캄보디아, 탄자니아, 모로코, 르완다, 동티모르, 케냐, 인도네시아 등 세계 여러 곳에서 현지사업을 수행 중이신 분들이 짧은 조사기간에도 불구하고, 상세한 응답을 해주셔서 연구자로서 굉장히 감사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정윤희: 개발협력부문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은 연구가 종료되는 순간에도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많았고, 수원국의 상황에 따라 확산의 영향뿐 아니라 회복의 속도에서도 격차가 나타나고 있어, 정책방향을 구체적인 시행방안으로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국제사회 및 선진공여국의 전략 검토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국제사회의 개발협력목표의 달성을 위한 도시정책의 중요성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략에서 강조되고 있다는 것과, 도시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기후변화 정책과의 통합이 개발협력부문의 주요의제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심층연구를 위한 후속 과제를 발굴할 수 있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정윤희: 향후 우리나라 국토·도시분야 개발협력의 중장기적인 정책방향 및 전략도출을 위해서는 감염병의 영향뿐 아니라,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 대한 국제사회 정책논의의 동향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실현이라는 목표의 이행을 위해 국토·도시부문 개발협력이 취해야 할 정책방향 및 전략을 재원 다각화 및 협력 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이행수단의 측면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접근을 통해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현재 진행 중이다.


정윤희 연구위원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주립대학(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박사를 수료하였다. 현재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에 재직 중이다. 주요연구분야는 도시정책과 국제개발협력으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행복한 시민을 위한 공간계획과 도시정책의 역할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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