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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의 환경보호주장에대한 반박문

  • 작성일2008-01-23
  • 조회수9,220
나에게 2008년 1월 21일 오후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찾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분들의 주장은 이러한 것이었다. ①옛날에는 인구가 많지 않아 지금의 산 밑의 민가들이 위치하는 곳보다 깊은 산속에는 민가가 존재하지 않았다. ②옛날 민가에서 난방용으로 나무를 사용하는지 알지 못했다. ③산나물은 한번 채취하면 다시자라기 힘든데 옛날사람들이 산나물을 많이 채취했다면 옛날에는 동물들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산나물을 많이 채취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④조선시대와 50-60년대에는 산이 밀림의 수준이었다. ⑤60-70년대보다 산의 서식환경이 좋아져서 산토끼 등 동물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있는 상태다. ⑥지금까지 식물분포도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왔고 초본식물의 양도 많아 사람이 접근만 하지 않는다면 동물들이 서식하기에 충분하다. ⑦동물들이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굉장히 예민해져 먹지도 못하고 번식도 못한다. ⑧북한산 국립공원 등 서울근교의 국립공원의 도토리나 산나물을 인간이 모두 채취하여 다람쥐나 야생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어 동물의 숫자가 감소한다.(모든 산야에서 산나물과 약초를 채취하는 것을 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어진다고 굉장히 나쁜 범법행위로 규정) ⑨사람들이 등산로를 밟고 지나다니기 때문에 등산로의 환경파괴가 매우 심각하다. ⑩산에 사람의 출입이 없으면 동물들의 이동통로가 잘 확보 될 수 있다. ⑪산의 낙엽들은 잘 섞기 때문에 산의 좋은 그름이 된다. ⑫DMZ에는 약55년 정도 사람의 출입이 없어서 야생동식물의 천국이 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굉장히 오류가 많은 내용들이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반박해볼까 한다. ①,②,④의 오류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60-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골골이 산중턱까지 사람이 많이 살았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식량이 풍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벼농사의 예를 들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지금은 종자의 개량으로 수확량이 많지만 통일벼 이전에는 지금의 5분의 1도 수확량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미국이나 중국등지에서 지금처럼 밀가루 같은 식량들이 수입되지도 못했기 때문에 넓게 분포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었고 석탄이나 석유는 꿈도 꾸지 못했기 때문에 나무를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로인하여 산은 밀림이 되지 못하고 큰 나무들이 많지 못했다. ③의 오류 산나물을 한번 채취하면 다시나기 힘들다고 하는데 잡초라는 말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밟아도 밟아도 다시 살아나는 것이 잡초인데 이 무슨 말도 되지 않는 소리인가. 초본식물은 잘 알듯이 햇빛만 충분하면 100평정도의 밭도 매일 쉬지 않고 초본식물을 뽑아도 제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 이다. 초본식물은 최하위 먹이사슬이기 때문에 한포기당 씨앗이 수백에서 수천개까지 생산되고 발아시기도 조절이 된다. 그리고 생장속도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그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60-70년대 까지 동물의 수가 많았다는 자료를 찾아보면 알 수 있을 것 이다. ⑤,⑥의 오류 60-70년대보다 서식환경이 좋아져서 동물의 수가 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동물들이 이슬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한 각 동물별 행동반경 내 필요한 먹이 량과 지금의 산에 각각의 동물이 자기의 행동반경 내 먹이 량으로 서식할 수 있는 각각동물의 최대, 최소 개체수를 조사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는 바꾸어 이야기 하면 우리의 산야에 몇 마리의 동물이 살아 갈수 있다는 기초 자료조차 없이 오로지 인간의 출입으로 인한 환경파괴 때문으로만 몰아가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는 60-70년대까지만 해도 그의 모든 민가에서는 평균 산토끼는 1년에 100마리수준 오소리는 평균 1마리 정도는 잡았다는 자료들이나 이야기들로 알 수 있듯이 결코 인간의 밀엽이라든가 출입으로 인하여 야생동식물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식물종의 조사는 1포기만 있어도 1개종이 되기 때문에 초본식물의 총량의 개념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⑦의 오류 이 땅의 동식물은 우리의 삶과 함께 살아왔다.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이 땅의 식물들 중 대부분은 양지 식물이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진짜 원시림이라고 하는 아마존 같은 곳의 초본식물 및 키작은 목본식물은 거의가 음지식물로서 햇빛이 적게 들어와도 살아갈 수 있게 몇 만 년에 걸쳐 진화되어 왔다. 이러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이 땅의 양지식물을 먹고사는 동물역시 사람과 떨어져 살아 갈수 없는 것이다.(야생동물들의 총 개체 수에 비하여 면적이 넓은 산보다는 도로, 민가, 논, 밭에서 자주 목격되는 이유) ⑧의 오류 산에서 사람들이 도토리 산나물 약초 등을 채취한다고 먹이감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③의 오류에서 산나물과 약초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도토리는 어떠한가. 간벌이 잘 이루어진 숲의 참나무는 둘레의 굴기도 몇 아름씩 되고 한 나무에 열리는 도토리도 수만개에 이른다. 그러나 간벌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지금의 참나무는 굴기기 가늘고 도토리도 등급으로 따지면 등외품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곳에 사는 다람쥐가 먹는 도토리 수를 개산해보면 먹고 남을 만큼 충분한량이 된다. 그것은 시골을 내려와서 호두라든가 대추 같은 것을 수확해보면 풀을 깎고 포장을 치고 해도 20-30%이상은 찾지를 못한다는 것을 보면 알 것 이다. 이로 알 수 있듯 산에 수많은 나무가 있고 사람이 채취할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도토리를 주워서 묶을 해먹어도 상관이 없다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만약 도토리를 줍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그 옛날 다람쥐 등은 우리선조의 도토리묵의 발명과 함께 멸종했을 것이다. 도토리묵이 지금은 별미지만 그 옛날에는 주식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⑨,⑩의 오류 등산로를 환경파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은 전체 면적에 비해 굉장히 좁은 면적이고 그 주위에는 초본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데 말이다.(어느 정도 면적에 어느 정도 면적이 파괴되면 환경파괴라는 규정이 애매모호하다.) 그러면 동물들의 이동통로도 환경파괴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동물들의 이동통로도 동물의 발이 닿는 곳은 풀이 나지 않고 인간의 등산로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사람들은 사람이 계속해서 한곳으로 다니면 땅이 계속해서 밑으로 침하된다고 하는데 처음에 땅이 다져질 때는 이해가 가는데 계속해서 땅이 침하가 된다는 것은 이 이해가 되지 않는 소리이다. 그렇다고 하면 사람이 많은 서울은 지하 100미터 이상 침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인가. 그 무거운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환경파괴라고 하면 어느 정도의 면적에 치명상을 주었을 때 하는 말이라 생각되는데 그러한 치명상을 주었다는 증거는 아무데도 없다. 그리고 지금의 산은 동물들이 이동하기에는 산의 나무들이 너무나 우거져 있고 병약한 나무들이 쓰러져 있어 동물들의 이동자체를 아주 힘들게 하고 있다. ⑪의 오류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나뭇잎이 잘 섞을 것 같은데 실은 정반대이다. 10년 묶은 나뭇잎이 나무 밑에 쌓여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나뭇잎의 특성 때문이다. 얇고 단단하게 섬유질로 잘 짜여져 있어 수분이 잘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요즘은 산불이 한번나면 산불진화도 힘들뿐만 아니라, 땅속 깊숙한 곳까지 열이 전해져서 토양을 초토화 시킨다. 옛날에는 나뭇잎을 땔감으로 사용하면서 나뭇잎이 제거되고 산불이 나더라도 금방 산이 복원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것들이 방치가 되다보니 산불이 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된다. 세상이 존재하는 한 아무리 단속을 해도 자연적이라도 불이 나는 것을 100%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도 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⑫의 오류 DMZ라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특수한 상황은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 군사적 대치로 인하여 군인들이 키 큰 수종을 잘라버리고 지뢰등 폭발물에 의해 불이 자주 일어남으로 인하여 키 작은 목본식물 및 초본 식물이 많이 생겨나고 동물들이 많이 생겨나는 아주 아이러니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출입이 없었다고 이야기 하면 안 된다. 결론 이상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을 복원하려면 산의 키 큰나무를 간벌하여 키 큰나무의 수를 조절하여 햇빛이 땅까지 도달하게 하며 키 작은 목본식물 및 초본식물이 광합성을 하게함으로서 그 수를 늘리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보여 지고 사람도 특별한 존재가 아닌 자연의 일부로서 이 땅에서 우리의 동식물들과 함께 진화되어 왔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통제만이 아닌 산업화가 되기 전 우리의 선조가 자연의 일부에서 행하던 역할을 지금은 환경부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맡아서 해주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렇게 잘 관리되어지는 국립공원 등은 우리일반국민들이 그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보고, 느꼈던 산야를 같은 위치에서 보고, 느끼며 삶의 여유와 안식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의 생각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프리카의 초원생태계는 코끼리의 작품이고, 우리의 생태계는 우리 선조들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가 되듯이 외국의 사례를 겉모습만 보고 도가 넘는 산림의 녹화 사업과 기본상식이 없는 환경운동은 자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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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