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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트렌드와 주거의식 변화에 따른 주거복지 대응전략
  • 저자이길제 부연구위원
  • 게시일2022-09-08
  • 조회수4283
이길제 부연구위원 원문보기
주요연구보고서 목록
    • 미래 트렌드와 주거의식 변화에 따른 주거복지 대응전략(2021)
    • 부모의 소득·자산 및 분가여부를 고려한 청년 주거정책 대상 분석(워킹페이퍼)(2020)
    • 지역 및 계층별 수요를 고려한 공공주택 공급관리 정책 추진방향(2019)
    • 해외 주택금융정책 비교 분석 연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2021)
    • 인구·가구구조 및 주거특성의 변화 전망과 주거정책 패러다임 재정립 방향(2020)
    • 저출산 시대에 대응한 양육친화적 주거정책 연구(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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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인구, 경제, 기술, 환경 등 미래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거의식을 조사하고, 이에 부합하는 주거복지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그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코로나19 전후 국내 외 메가트렌드를 조사하여 미래 트렌드 변화 양상을 확인하고, 이를 주거 유형, 주택의 물리적 환경, 주거복지의 관점에서 주거 분야의 주요 이슈를 도출하였다. 둘째, 이와 같은 미래 트렌드 변화가 일반 국민의 주거의식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미래 트렌드 변화에 대한 인식과 주거가치, 주거 선호, 주거 규범 등 주거의식, 주거복지정책에 대한 태도를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셋째, 미래 트렌드 변화와 관련된 주거 이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국민의 주거의식을 기초로 하여 주거를 둘러싼 새로운 환경에 부합하는 주거복지정책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이길제:
 2022년은 주거기본법에 근거하여 10년마다 수립하게 되어있는 제3차 장기주거종합계획(2023~2032년)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거정책 또는 주거복지정책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인구, 경제, 기술, 환경·자원, 사회·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인 메가 트렌드를 파악해야 하며, 일반 국민이 가진 주거의식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새로운 장기주거종합계획의 수립에 앞서 분야별 미래 트렌드와 주거 관련 이슈, 국민의 주거 및 주거복지에 대한 의식 등을 살펴보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길제: 이 연구는 주거복지 대응 전략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미래 트렌드를 검토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주거의식을 조사․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주거복지의 기본방향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인구, 경제, 기술, 환경·자원, 사회·정치 분야별로 코로나19를 전후로 한 메가트렌드를 정리하고, 관련된 주거 이슈를 제시하였다. 두 번째, 설문조사를 통해 메가트렌드 및 주거부문의 변화, 주거의식 및 주거복지의식, 주거복지정책 방향과 미래 주거변화 대응에 대한 일반 국민의 생각을 분석하였다. 세 번째, 미래 트렌드 및 주거의식 변화에 관한 연구내용을 종합하고, 정책 부문에 대한 검토를 토대로 주거복지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이길제: 이 연구에서는 코로나19가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주거의식 조사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거주지역 및 거주면적에 대한 선호 변화를 파악하였다. 하지만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의 감염자 현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정책 대응 상황이 계속해서 변화하였다. 이로 인해 이 연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비중을 어떻게 설정하고, 얼마나 강조해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였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길제: 이 연구에서는 ‘국민 주거 및 주거복지의식 조사’가 핵심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에 연구주제에 부합하면서도 일반 국민의 주거의식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설문 문항을 구성하기 위해 연구진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 많았지만, 기존에 없던 신규 설문 문항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고, 제안한 설문 문항들도 전문가 자문 및 리서치 업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설문지의 분량이나 관점의 차이로 인해 반영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새로운 설문 문항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주거의식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설문조사 양식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연구자로서 보람이 있었다. 하지만, 예산상의 한계로 인해 일부 반영되지 못한 문항들이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향후 연구해 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설문조사를 좀 더 폭넓고 정교하게 구성하여 주거의식에 관한 깊이 있는 조사를 해보고 싶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이길제: 향후 여건이 허락한다면 ‘국민 주거 및 주거복지의식 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주거 의식을 형성하는 다양한 영향요인들을 분석하거나, 주거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파악하는 것과 같은 미시적 차원의 연구를 수행해 보고 싶다. 또한, 주거복지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 이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부문별 대응 전략을 좀 더 구체화하는 연구를 수행해 보고 싶다. 


이길제 부연구위원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에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주거정책과 주거복지이며, 구체적으로 공공임대주택과 주거급여 등 주거복지의 정책 수단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첨부파일
  • pdf 첨부파일 미래 트렌드와 주거의식 변화에 따른 주거복지 대응전략(이길제).PDF (5.08MB / 다운로드:2,025)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