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가시티리전의 개발과 도전: 웨강아오다완취(粤港澳大湾区)를 사례로 김민지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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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식 문건이나 계획에서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기능적으로 연속된 지역을 도시군(城市群, urban agglomeration)으로 지칭하고 있으나 이 글에서는 메가시티리전(Mega City Region)을 사용
- 중국의 메가시티리전 발전에 관한 저서를 집필한 Yeh, Lin and Yang(2021, 5)은 Hall and Pain(2006)의 정의를 바탕으로 중국의 도시군을 “하나의 대도시권이 주변의 도시 근교 혹은 위성도시들과 집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지역”으로 정의하고 이에 상응하는 용어를 메가시티리전(Mega City Region)으로 규정함
■ 3대 메가시티리전 중 한 곳인 주강삼각주는 홍콩과 마카오까지 포함한 웨강아오다완취(粤港澳大湾区, the Greater Bay Area)로 규모가 확대되며 중국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등장(国世平 2018)
- 웨강아오다완취는 기존의 주강삼각주에 위치한 광동성의 9개 도시에 홍콩과 마카오가 추가된 “9+2” 형태로 대주강삼각주지역(大珠江三角洲地区)으로도 지칭되고 있으며, 새로운 경제성장발전축으로 지정되어 국가급 개발사업이 추진 중임
- 웨강아오다완취는 세계 3대 베이(Bay) 경제권인 뉴욕만, 샌프란시스코만, 도쿄만과 견주어 봤을 때도 뒤지지 않는 경제 규모 및 자원,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해당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논의되고 있음
■ 향후 웨강아오다완취가 대·내외적으로 차지하는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일국양제를 따르고 있는 홍콩-마카오-광동성의 삼자 간 협력을 끌어내는 것은 큰 도전(challenge)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해당 지역에는 두 개의 제도와 3개의 관세구가 포함되어 경제 및 행정제도가 불일치하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포함하고 있음
- 원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각종 요소들이 자유롭게 이동 및 교류할 수 있어야 하나 아직은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개방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존재하고 있고 인프라 간의 연결성도 아직은 높지 않음
■ 이 연구는 그동안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중국의 초광역권에 관한 사례 연구를 통해 중국 메가시티리전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고, 특히 다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인 웨강아오다완취의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초광역권 논의에 시사점 도출을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작업을 수행
- 중국의 지역정책 및 메가시티리전 관련 정책 흐름 파악
- 웨강아오다완취의 현황 및 육성전략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해당 지역의 문제점 탐색
- 계획 추진 중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진단을 통해 우리나라 초광역권 정책에 대한 시사점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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