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송분기역 지지
- 작성일200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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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송분기역' 지지
정부에 타당성 반영 요청… "국토 X자형 중심될 것"
강원지역 주민들이 호남고속철 분기역은 '오송'이 타당하다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계획에 오송의 타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토의 'X자형' 철도망 구축의 중심이 될 오송분기역은 강원권∼충북권∼영남권∼호남권의 새로운 발전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강원도는 또 오송분기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역의 역할뿐만 아니라 ▲2014년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원주∼강릉간 복선 전철화 사업 ▲2009년 완공되는 동해∼강릉간 영동선 복선전철화 사업 ▲2019년 완공되는 태백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과 연계하는 데도 가장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낙후된 중부내륙권과 동해안을 잇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춘천∼원주∼청주∼공주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원주∼오송∼행정도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강원도는 국토의 동서를 잇는 조치원∼제천(115.0㎞)간 충북선과 연계해 호남고속철과 경부고속철을 환승할 수 있다는 점도 오송분기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막바지 결정을 눈 앞에 두고 있는 호남고속철 분기역 결정을 앞두고 강원도민들은 오송 분기역이 가장 적합하다는 데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낙후된 중부내륙권과 강원권 등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오송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