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맥을 찾아준 고마움입니다.
- 작성일2005-01-30
- 조회수4,551
고산자 김정호님의 대동여지도의 업적과 우리 선조들의 지적 수준을 100년이 넘어서 빛내준 국토연구원과 gis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국민학교 때부터 배운 우라나라 산맥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찾을 수 없던 것을 정확하게 밝혀주심을 고산자의 이름을 빌어 감사드리며, 아울러 이제야 우리 땅의 산맥들이 일제로부터 독립하여 우리 이름으로 바로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gis 팀이 우리 산맥을 해방시킨 것에 대하여 국가 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서훈을 추서하지 않던가요!
이제 밝혀진 산맥들을 답사로 증빙하여 교과서에 실릴 날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가급적 대한지리학회와 협력하여 같이 확인절차를 밟으면 더 좋겠습니다. 서로의 학술로 맞서는 것보다야 하늘 아래 땅을 논하는 학자들로 서로를 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지리학회에도 반론을 겸한 권고문을 보냈습니다. 모두가 우리 땅을 위해야할 단체이며 개인들이 아닙니까. 자신있는 사람들 만이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산맥을 찾아 준 고마움에 헌시를 보냅니다.
우리산맥 바로잡기
이 땅엔
태초로부터 받은 건강한 산줄기가 있다.
그 정기 속에서
우리는 삶과 역사를 이루어왔다.
치욕의 한일 합방
빼앗긴 주권 따라 우리 산맥도 잃어버렸고
이 땅에 없는 낯선 산맥들이
우리 책과 개념을 식민지로 점령했다.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우리산맥 바로잡기 포럼
국토연구원 GIS팀의 첨단 과학이 밝히고
각계의 사람들이 걷는 답사로
백년도 더 지나서야 우리산맥을 해방시킨다.
이 감동의 힘은
빼앗긴 이름을 찾을 산들의 함성
금수강산에 살아나는 불굴의 우리정기.
영원한 기상으로
영원히 뻗쳐라 세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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