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욱'에 대한 검색 결과
발간물 (2)
더보기발간물 > 연구보고서
제3섹터를 활용한 도시형 그린 뉴딜 추진방안 (A Study on Urban Green New Deal Implementation Using the Third Sector)
기본 21-15
저자 서민호, 조성철, 신서경, 이정찬, 송정현, 황준호, 이제욱
발행일 2021-10-31
발간물 > 정기간행물 > 국토정책 Brief
도시형 그린뉴딜 추진과 제3섹터 활용방안
도시형 그린뉴딜 추진과 제3섹터 활용방안 서민호 연구위원, 조성철 부연구위원, 신서경 부연구위원, 이제욱 연구원 1>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은 시대적 의무이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전략으로 그린뉴딜을 채택하고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로의 전환에 박차 2>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정부부처는 그린뉴딜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나, ‘도시’라는 장소적 관점에서 보면 각 부처 정책 및 사업의 산발적 추진과 사업 간 유기적 연계 미흡, 기획·시행·운영 주체 간 역할 분담에 여전히 한계 3>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그린뉴딜 추진에 있어 도시 차원의 친환경에너지 생산·활용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구축하고 공공·민간·제3섹터의 역할 분담에 노력 4> 이에 ‘도시’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그린뉴딜 관련 공간 및 시설, 유관 경제·사회적 생태계를 상호 연계하는 ‘도시형 그린뉴딜’ 정책·사업을 패키지로 전개하고, 공공·민간·제3섹터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하는 정책·사업방안을 마련할 필요 정책방안 ① 도시형 그린뉴딜은 범부처 사업 결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각종 도시·산업시설의 복합적 활용과 일자리 생태계의 단계적 전환을 기조로 하여 노후 원도심 정비와 그린 인프라 확장, 타운형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등 패키지 사업 추진 가능 ② 제3섹터는 공공·민간의 투자를 고려한 지역사업 발굴·기획과 지역 단위 거버넌스를 조직·운영하며, 일부 커뮤니티 기반시설의 운영·관리와 교육·홍보사업을 대행하는 사업 수행으로 자립을 위한 수익 모델 구축과 역할 확대를 꾀할 필요 ③ 도시형 그린뉴딜 추진과 제3섹터의 효과적 역할 분담을 위해서는 도시·지역 단위로 그린뉴딜 사업·재정을 지원하는 체계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정부·민간·제3섹터를 연계하는 거버넌스 마련, 제3섹터의 그린뉴딜 관련 법적 지위 보장 등 시급
등록일 2022-05-02
연구원소식 (2)
더보기연구원소식 > 공지사항
2023년 제1차 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 분석 교육 개최 안내
2023년 제1차 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 분석 교육 개최 안내 ‘2023년 제1차 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분석 교육’이 다음과 같이 개최됩니다. - 다 음 - ■ 개요 ◦ 일 정 : 2023년 4월 24일(월) - 2023년 5월 8일(월), 2주간 ◦ 장 소 : 온라인 교육 (https://www.edwith.org/2023tdv1) ◦ 교육신청 : 이메일을 통한 사전접수 - 접수기간 : 2023년 4월 17일(월) ~ 20일(목) - 접수처 : 국토연구원 이제욱 연구원(jewooklee@krihs.re.kr) - 이메일 양식은 아래 표 참고 항목 내용 이메일 제목 2023년 제1차 재해취약성 분석 교육 사전신청 이메일 내용 1) edwith 가입 이메일 주소, 2) 소속, 3) 직급, 4) 성함 ※ 별도의 수강신청 및 검색은 불필요하며, 사전 신청 시 접수된 이메일로 교육 승인(4월 21일(금) 승인 여부 확인 가능) ◦ 주 최 : 국토교통부 / 주 관 : 국토연구원 ◦ 목 적 : 「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 분석 및 활용에 관한 지침」 에 따라 관련 공무원 및 기술인을 대상으로 제도 및 지침 설명, 분석과정 주의사항,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방안 교육과 더불어 재해취약성 분석 개선 관련 연구 설명을 진행하고자 함 ◦ 대 상 : 도시 기후변화 재해취약성분석 시행주체 소속 담당 공무원, 재해취약성분석 수행 부문(엔지니어링 업체) 종사자, 도시방재 관련 전문가 등 ■ 프로그램(안) 동영상 강의 주요내용 1강 재해취약성 관련 법·제도 및 지침 2강 재해취약성분석 개념 및 분석과정 주의사항 3강 재해취약성분석 결과의 타당성 검증방법 4강 재해취약성분석 결과의 활용 5강 재해취약성 분석 검증 프로세싱 6강 폭염 및 폭우재해에 대응한 도시방재 기술개선 연구 7강 도심환경을 고려한 폭염 저감 기술 최적화 개발 ◦ 각 동영상 강의마다 2개의 객관식 퀴즈가 제공되며, 동영상 시청 100%, 퀴즈 정답률 100% 시 교육수료 인증이 가능합니다. 교육 기간 내 100% 수료 시 수료 인정 처리되며 교육 종료 후 교육이수증(공문)을 발급해드릴 예정입니다. ◦ 교육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edwith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진행한 뒤 국토연구원이제욱 연구원에게 edwith 가입 이메일 주소를 송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문의 ◦ 국토연구원 이제욱 연구원(044-960-0194) / jewooklee@krihs.re.kr 한우석 연구위원(044-960-0282) / wshan@krihs.re.kr
등록일 2023-04-06
연구원소식 > 언론보도
[北7·1 경제개혁 3년 현장을 가다]<下>심각해지는 중국 의존
1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선양(瀋陽)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한 중국인 관광객과 대화를 나누던 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얘기를 들었다. 고려호텔 옆 평양역 사거리에 있는 평양 역전백화점의 경영권을 최근 중국 저장(浙江) 성 출신의 한족(漢族) 기업인이 인수했고, 중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산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긴밀해지고 있는 북한과 중국의 경제관계를 생각해 보면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무역의 증가에 따른 북한 경제의 대(對)중국 종속 현상은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3년이 낳은 심각한 ‘후과’(결과의 북한식 표현)다. 고려대 북한학과 남성욱(南成旭) 교수는 “지금의 상태가 계속되면 북한이 경제적으로 중국의 동북 4성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까지 경고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의 거래 급증 지난해 북한의 총 무역 규모는 2003년보다 19.5% 증가한 28억5670만 달러로 1991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대외무역이 급증한 주요 원인은 대중국 무역의 확대.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무역 규모는 13억8521만 달러로 2003년보다 35.4% 늘었다. 이는 남한과의 교역을 제외한 전체 무역액의 48.5%에 해당하는 규모다. 남한과의 교역을 포함한 북한의 전체 무역 규모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27.6%에서 2002년 25.4%로 약간 떨어졌다가 2003년 32.8%, 2004년 39%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무역 역조 현상도 심각하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은 5억8570만 달러, 수입은 7억9950만 달러로 무역 적자는 2억1380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북한 직접투자도 증가 대외무역이 기본적으로 상품의 이동이라면 돈의 이동을 뜻하는 직접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투자 분야도 공업과 농업, 서비스업 등 다양하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에서 발간되는 1월 9일자 흑룡강신문은 중국 지린(吉林) 성이 북한 최대 철광석 광산인 무산광산에 앞으로 40억 위안(약 4억8000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30일자는 선양 성징(盛京)무역수출입공사가 지난해 6월 평양의 유명 외화상점인 대성상점을 인수했고 선양 중쉬(中旭)그룹도 5000만 위안(약 600만 달러)을 들여 북한 최대 백화점인 평양 제1백화점 운영권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왜 중국인가? 북한은 왜 중국의 상품과 자본을 원하는 것일까. 답은 북한의 내외부적인 상황에 있다. 북한대학원대 양문수(梁文秀) 교수는 “내부에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경제 개혁을 하자면 외부에서의 물자와 자본 유입이 불가피하다”며 “자연히 정치적인 유대관계가 깊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지린대 동북아연구센터 장바오런(張寶仁) 교수는 “(핵 문제로) 북-미, 북-일 관계가 나빠짐에 따라 북한이 느끼는 중국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 중국이 ‘별로 건질 것도 없는’ 북한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여기에는 다소 정치적인 고려가 개입돼 있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KOTRA는 올해 초 “중국의 북한 투자는 북한 시장에 대한 장기적 선점이라는 경제적 목적과 함께 북한에 대한 영향력 증대라는 정치적 포석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제적 동북공정? 대다수의 새터민(탈북자)들은 현재 북한 내에서 거래되는 공산품의 90%가 중국산이라고 증언하고 있다. 새터민 A 씨는 “북한의 공장 기업소는 개인이 만드는 가내수공업 제품과 중국산 제품에 경쟁력을 잃고 속속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인들은 국영상점 매입 등을 통해 점차 북한 내 도매상권까지 장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북한 내 상품 가격은 중국 위안화 시세에 좌우되고 있으며 북한 경제가 중국 경제권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 교수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동북공정’ 가능성을 제기하며 “중국이 한반도 북반구에 대한 실질적 지배권을 가지게 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빈부격차 사회문제로…富의 평등 무너지자 박탈감 극심▼ 중국에서 중고영상기기를 가져다 파는 장영수(49) 씨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노동자였다. 일찍 장사에 뛰어든 덕에 지금은 중국에서 3000달러어치의 중고품을 사갈 정도로 돈이 많다. 쉽게 국경을 드나들기 위해 가짜 ‘중국 친척’도 만들었다. 장 씨는 곧 도청 소재지 중심에 있는 ‘부자동네’에 1500달러(북한돈 약 400만 원)짜리 집을 살 계획이다. 이에 비해 장 씨의 이웃 가운데는 풀죽도 없어 굶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그 정도는 아니라도 장 씨의 ‘소비 수준’을 따라갈 사람은 거의 없다. TV에서 좋은 영화를 하는 날이면 이웃들이 고급 컬러TV와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까지 갖춘 장 씨 집에 모인다. 그때마다 이웃들은 “이제는 장사만이 살길인데…”라고 이를 악물지만 밑천이 없으면 돈 벌기도 쉽지 않다. 올해 초 탈북한 함북 화대군 출신의 김영희(가명·34) 씨는 6000원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70리(28km)쯤 떨어진 포구에서 해산물을 구입해 기차역에서 팔았다. 배낭에 약 30kg을 메고 오면 겨우 옥수수 1kg을 살 수 있는 500원 정도가 떨어진다. 그날 벌어 그날 사는 셈이다. 대다수 빈곤계층은 김 씨처럼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빠듯하다. 반면에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한 계층에겐 북한은 돈 벌기가 너무 쉬운 곳이다. 쌀을 1년만 비축하고 있어도 ‘본전’의 2배를 뽑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kg당 400∼500원인 쌀값이 6월 말 현재 1000원을 웃돈다. 작년 7월에 사서 말려 놓은 오징어 가격이 올 2월에는 2배 이상인 kg당 1만 원에 팔려 나갔다. 그러나 어부들은 그럴 수 없다. 매일 디젤유를 사고 어구를 보충하려면 잡는 대로 팔 수밖에 없다. 급속도로 커지는 북한의 빈부 격차는 수십 년간 평등을 누려온 주민들에게 엄청난 박탈감과 상실감을 주고 있다. 자연히 부자들에 대한 증오감도 심심치 않게 터져나오고 있다. 현재 북한 곳곳에는 이런 부자들, 특히 ‘권력형 부자들’의 집을 털어 ‘활빈당’을 자처하는 도둑이 많아지고 있다고 새터민들은 전하고 있다. ▼경제개혁이 가치관 바꿔…“최고 신랑감, 黨간부보다 부자”▼ ‘7·1 경제관리 개선조치’가 시행된 이후 북한 체제를 지탱해 온 당과 보위부(정보기관), 보안서(경찰) 등 국가기관의 권력도 약화되고 있다. 개인들의 장사가 합법화됐고 주민들의 가치관도 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안성운(36) 씨는 “7·1 조치 후 장사가 합법화됨에 따라 과거 장사를 단속해 돈을 벌던 권력기관 종사자들이 살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안원들이 사람을 함부로 때렸지만 인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얼마 전에는 정부 고위층에서 ‘절대 사람을 때리지 말라’는 지시가 하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 정일선(가명·42) 씨는 “10여 년 전에는 젊은이들이 노동당 입당을 첫째 목표로 정했지만 이제는 돈 버는 게 으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당 간부나 보위요원이 으뜸 신랑감이었지만 요즘에는 돈 많은 사람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권력기관 종사자들은 ‘군림’하는 대신 개인들의 편의를 봐주고 사례비를 받는 식으로 생존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새터민들은 전했다.
등록일 200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