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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자료에 근거하여 지역적 특성에 따른 차등적 방역과 광역적 대응이 필요”

  • 작성일2021-11-16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1,718
“위드 코로나 시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자료에 근거하여 지역적 특성에 따른 차등적 방역과 광역적 대응이 필요”​
국토硏, 워킹페이퍼 『지역별 코로나19 주요 감염경로와 확산 패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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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연구원 이진희 부연구위원과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밀워키 박민숙 교수는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워킹페이퍼 21-20 기고를 통해 코로나19의 주요 감염경로와 확산 패턴을 지역별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약 1년 7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개한 확진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규모별로 주요 감염경로에의 차이를 확인

◦ 주요 감염경로를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한 15개 유형으로 구분하여 지역별, 인구 규모별로 검토한 결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사업장과 종교관련, 기타 다중이용시설 등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높았으나,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종교나 요양관련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부산시와 대구시, 강원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제주시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만 확진자 현황 자료를 제공하거나 구체적인 접촉력이 미포함되어 있어 분석에서 제외

    * 15개 감염경로: 가족지인모임, 요양관련, 의료기관, 종교관련, 교육시설, 사업장, 일반음식점ㆍ카페, 다단계ㆍ방문판매, 목욕탕ㆍ사우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기타 다중이용시설, 군부대관련, 교정시설

◦ 인구규모에 있어서도 대도시와 중소도시 지역의 감염경로 비중에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소도시에서 의료시설 관련 감염 비중이 큰 것은 인구 구조적 문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됨


□ 코로나19의 공간적 전파 구조를 확인하기 위하여 감염 발생지와 감염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역별로 발생지와 거주지가 일치하지 않는 비율에 차이가 발생

◦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의 경우 대부분이 서울시 내로 확산된 반면, 인천이나 광주, 울산, 경기도의 경우 감염자가 타 시ㆍ도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거주지로 이동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확인됨

◦ 인구규모에 있어서도 소도시일수록 주변으로의 확산이 더욱 많이 일어났으며, 대도시일 경우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음


□ 감염경로별로는 다단계 및 방문판매나 일반음식점ㆍ카페, 사업장과 같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의 경우 주변으로의 전파가 더욱 빈번함

◦ 반면 교정시설이나 요양시설, 군부대와 같이 폐쇄된 환경에서는 코로나19의 공간적 확산 정도가 작았으며, 목욕탕이나 사우나의 경우도 실제 거주지역 내에서 감염이 발생하여 주변 지역으로의 전파가 일어나지 않음


□ 코로나19 주요 유출지와 유입지를 토대로 확산 구조를 살펴보면, 서울의 주요 상업ㆍ업무지역에서의 코로나19 유출이 많았고, 경기도 내 신도시 지역이나 주요 주거지역으로의 유입이 많음

◦ 서울시 내 주요 상업ㆍ업무지역인 강남구와 마포구, 종로구, 용산구가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주요 유출지 역할로 분석된 것은 해당 지역이 가진 특성에 따라 직주가 분리된 확진자들의 이동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됨

◦ 코로나19 유입에 큰 역할을 했던 경기도 성남시와 부천시, 수원시, 용인시의 경우 신도시로 인하여 주거 비율이 높으며, 서울 및 주변 상업ㆍ업무지역과의 사회경제적 연결성이 높아 인구구조 등의 지역적 특성이 코로나19 유입을 촉진하였을 것으로 예상됨


□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지역 간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을 연계 강도에 따라 그룹화하면, 대부분의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나, 호남권과 영남권 중심의 그룹 역시 존재

◦ 동일한 수도권 중심의 그룹도 긴밀하게 교류한 지역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우 지역 내 감염이 더욱 활발했던 것으로 보임

◦ 영남권 중심의 그룹은 해당 지역으로의 최초 코로나19유입이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지역 감염이 활발했던 것으로 해석됨


□ 이진희 부연구위원과 박민숙 교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과 감염경로에 차이에 따른 차등적인 방역 조치 마련과 함께 바이러스의 공간적 확산에 있어 서로 연계된 지역에 대해서는 광역적인 대응을 위한 기반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확진자 현황 자료를 구축하고, 공간상에서 분석하여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 마련과 함께, 가능한 선에서의 자료 공개를 통하여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함을 제안하였다.

◦ 또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원인이 된 주요 이벤트 등이 광역적인 지역 간 코로나19 전파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 확인된 만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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