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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사.연구단지직원, "수도권 살 때보다 좋다"

  • 작성일2004-07-02
  • 조회수284
건교부 조사, "중앙부처와 업무협조는 어려워져"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 정부 대전청사 및 대덕연구단지 직원은 수도권에 살 때보다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는 어려워진 것 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대전으로 이전한 10개 정부기관 직원 4 80명과 대덕연구단지에 들어선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직원 230명 등 총 710명(전체 대상기관 근무자의 14.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1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9%가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 답한 반면 나빠졌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15.1%에 그쳤으며 46%는 비슷 하다고 대답했다. 대전에서의 전체적인 생활 만족도도 만족(55.6%)과 보통(34.1%)이라는 답변이 불만족(10.3%)을 압도했다. 2001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세부 항목별 만족 비율은 ▲자녀교육(28.0%→33.1%) ▲구매활동(28.8%→32.7%) ▲의료시설이용(17.2%→24.1%) ▲문화시설이용(10.2%→18. 3%) ▲모임 등 사회활동(19.5%→22.1%) 등으로 모두 높아졌다. 하지만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조는 이전 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는 답변이 다수(61. 7%)를 차지한 가운데 3명중 1명꼴로는 어려워졌다(34.4%)고 대답했다. 좋아졌다는 의견은 3.9%에 불과했다.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도 어려워졌다(27.6%)가 좋아졌다(8.5%)는 대답보다 훨씬 많았으며 달라진 게 없다는 응답은 63.9%였다. 그렇지만 2001년에 비해서는 협조가 어려워졌다는 대답이 상당히 줄었다. 당시 대전청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협조가 어려워졌다는 대답의 비율 이 중앙부처에 대해 61.8%, 유관기관에 대해서는 52.7%에 달했다. 한편 이전 당시 전 가족이 함께 왔다는 직원(64.3%)이 혼자 이전하거나(23.6%) 배우자와 이전한 직원(3.8%)보다 훨씬 많았으며 전 가족이 함께 이전하지 못한 이유 는 주로 자녀교육(33.1%)이나 배우자직업(26.6%)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통근한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