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티 리전(city regions)이 전 세계 정치와 정책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은행(2009)의 「세계 개발 보고서: 경제 지리의 재형성(World Development Report: Reshaping Economic Geography)」에 나온 것처럼 시티 리전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이데올로기적 사고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입지를 확대하였다. 신경제지리학(new economic geography)은 어바니즘(urbanism), 시티 리전(city-region) 단위의 국가 개입, 규모의 경제, 기업과 시민 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한 보다 민주적인 사회경제적 발전 등을 포괄한다. 폴 그루그먼(Paul Krugman), 에드워크 글레이저(Edward Glaeser), 브루스 카츠(Bruse Katz) 등의 정책자문가들은 이러한 신경제지리학 논의를 상호연계하여 ‘신지방자치주의(new municipalism)’와 ‘신지역주의(new localism)’ 에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시티 리전의 의미를 확인하고, 경쟁적 관계, 균형화 경향, 시티 리전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정책적 공백 등 기존 논의에서 누락된 사회적 영역을 고찰한다. 또한 이 책은 증거에 기반하여 실제 사회 및 공간 분야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시민 사회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이유, 참여를 결정한 동기, 이해집단 또는 지리적 입지 차원의 소외 원인 등을 고찰하며, 시티 리전이 경제 통합, 사회경제적 개발, 선순환 혹은 악순환 성장 등을 촉발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이 책은 경제지정학적 프레임을 통해 시티 리전 형성의 역동성을 이해하고, 국가 개입의 모순, 시민 사회 활동가의 경험, 정책 문제가 지리적으로 전개되는 방식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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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발간사
감사의 말
서문

제1부 서론: 진행 중인 권한 이양과 시티 리전

1장 노던 파워하우스
2장 대도시 거버넌스 역동성
3장 위태로운 시티 리전
4장 엘리트 도시권 협상
5장 지역의 도시를 넘어서
6장 시티 리전의 한계

제2부 결론: 시티 리전의 미래

Notes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