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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대상 국내 토지 땅값 1829조 7000억

  • 작성일2005-05-02
  • 조회수208
우리나라 과세대상(국가 및 공공기관 소유 부동산 제외) 토지의 땅값이 지난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총 1829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과세대상인 국내 2772만3012필지 908억4500만㎡를 대상으로 개별공시지가를 합산한 결과 총액은 모두 1829조7072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총액 1545조8210억원에 비해 18.3%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공시지가는 시가의 76%수준에 책정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시세로 따진다면 땅값 총액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 평균 땅값은 2만15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6%늘었다. ㎡당 평균 땅값이 2만원을 넘어서기는 지난 80년대 초 정부가 공시지가를 산정한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필지수가 전국의 3.39%, 면적은 0.53%에 불과한 서울이 총 586조8655억원으로 전체의 32.54%에 달했다. 이어 경기도(전국면적 대비 10.29%)는 438조8454억원으로 24.33%, 인천(1.01%)은 89조9817억으로 4.99%를 차지했다. 서울을 더하면 전체 땅값의 61.86%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평균땅값은 서울이 ㎡당 121만2565원으로 강원도(2865원)보다 무려 423배나 비쌌다. 대전의 평균 땅값은 2003년 7만2584원에서 9만2004원으로 26.7%, 충남은 7218원에서 9186원으로 27.2%가 상승해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봤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