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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에 외국 물류대학

  • 작성일2005-04-30
  • 조회수195
정부는 홍콩 수비크 클라크 등지에서 동북아로 옮기려는 페덱스(FedEx), DHL, UPS, TNT 등 세계 4대 물류항공사의 아시아거점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부산신항, 광양항의 배후도로와 물류기반시설을 조기에 완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물류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해외 물류대학 분교 설 립을 추진하고 기존 대학에 물류전문가 석사과정이 생긴다. 정부는 29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 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물류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아시아 국제운송 거점을 이전하려는 세계적인 선박회사들과 항공 사들을 붙잡기 위해 '부산 광양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부산신항과 광양항의 배후도로와 배후용지 등을 조기 완공해 중국 일본 등과의 동북아 중심항만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신항은 가락IC∼초정IC 구간의 배후도로를 2008년까지 2년가량 조기 완공 하고, 낙동강∼녹산 구간의 배후철도 완공시기도 2008년으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부산신항 물류용지 37만평 중 공기 단축이 가능한 31만평은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긴 2008년까지 조기 조성하기로 했다. 광양항도 배후도로인 전주∼광양간 고속도로를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10년까 지 전 구간 동시 개통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공항의 물류중심 기능 강화를 위해 공항사용료 부담도 낮아진다. 정부는 인천공항 사용료를 업계에서 예측할 수 있게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해 25%나 증가했던 공항의 토지사용료 상승률을 한 자릿수로 묶도록 유도하고 공 항사용료도 주변공항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또 경제자유구역에 해외 물류대학 아시아분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네덜란드 등과 유치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한 대학의 고급 물류교육 강화를 위 해 기존 대학 중에서 1~2곳을 선정해 내년 1학기부터 정부가 지원해줄 예정이 다. 이들 대학에는 경영학대학원(MBA) 수준의 전문석사과정으로 기업물류 문제해결 능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이 만들어진다. 해운항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 상반기 공모과정을 통해 선정된 2개 대학에 올해부터 5년 동안 모두 3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논란이 되어온 호남고속철의 분기역 선정을 상반기중 완료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 건설 시기와 방식, 노선 등에 관한 기본계획은 연말까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