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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때 고속철 고려 필요"

  • 작성일2004-06-09
  • 조회수381
`고속철도와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지역정책토론회가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8일 대구은행 대강당에서 열려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이 제시됐다. 조남건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고속철시대의 국토 및 지역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고속철을 활용해 자립적 지방화를 앞당겨야 한다"면서 "고속철과 연계한 광역적 교통망을 건설하고, 농.어촌 등 낙후지역의 개발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또 "고속철 역세권이 지방 발전의 핵이 되도록 최소 이동 시간의 개발 존을 구축하고, 역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지방 이전때 고속철을 고려해 적정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종무 대구경북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속철도를 활용한 지역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고속철 교통망과 연계해 김천-대구-청도간 2복선 전철화사업을 곧바로 추진해 고속철 2단계 구간이 완공되는 2020년까지 개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 2012년에 완공되는 동해남부선의 전철화사업과 맞춰 대구-경주-포항간 2복선 전철화사업도 추진해 대구경북권 광역전철망을 완성할 것"을 제시했다. 곽 부연구위원은 "동대구역-대구공항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을 추진해 2010년까지 대구국제공항을 광역전철망 및 지하철과 연결시켜야 한다"면서 "서부화물역과 영남권내륙화물기지, 대구공항, 포항 영일만 신항 등을 물류기지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