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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간정보기술, 최초로 UN에 적용키로~!”

  • 작성일2015-10-29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11,047

“국내 공간정보기술, 최초로 UN에 적용키로~!”

□ 한국에서 개발한 공간정보기술을 처음으로 UN에 적용하게 되었다.

 ○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오픈소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사업 추진단(이하 ‘오픈소스 연구단’, 단장: 국토연구원 강혜경 박사)은 유엔에서 필요한 공간정보기술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하기로 유엔 공간정보국(UN Geographic Information Section, NY, USA)과 지난 6월 합의하였다.


 ○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분야 R&D를 지난 20년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연구성과물의 기술력이 높은데 반하여 해외시장에서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해왔다.


 ○ 이번에 UN과 같은 신뢰도 높은 국제기구에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향후 해외시장에서 한국 공간정보기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UN 공간정보국은 시리아 내전, 아이티 대지진 등 재난구호와 유엔 평화유지군 관리와 같은 유엔 고유임무에 필요한 공간정보를 취득‧공급‧분석‧관리하는 부서이다.


 ○ 또, UN 공간정보국은 100여개 국가 및 NGO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공간정보협의체인 UN-GGIM* 포럼을 운영하는 등 유엔의 공간정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 UN-GGIM : United Nations Global Geographic Information Management


 ○ 특히, UN 공간정보센터(Geospatial Information Service Section, Brindisi, Italy)는 UN이 필요한 공간정보의 구축‧공급‧관리를 담당한다.


 ○ 오픈소스 연구단은 UN에서 공간정보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공간정보국과 GIS센터 모두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 9월 14일, UN 공간정보국 국장, UN 공간정보 분석과장, GIS 센터장이 방한하여 오픈소스 연구단과 일주일간 기술협력 내용을 상세하게 논의하였다.


 ○ 외교분야에 20년 이상을 종사한 전문가에 따르면, UN에서 동일분야 책임자 3인이 한 나라의 특정기관과 한 자리에 모여 협력회의를 갖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협력회의에 UN이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 특히, 오픈소스 연구단은 유엔 공간정보국의 기술협력 파트너로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UN 현장요원들이 공간정보를 취득하고, 모바일 웹에서 데이터를 검증하는 등 유엔 공간정보국이 필요한  8대 분야의 공간정보기술을 개발 및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 UN 기술협력 8대 분야 : UAV를 이용한 현장자료 취득 및 검수, GIS 클라우드 컴퓨팅, GIS 포털, 모바일 GIS, 웹맵핑, 지도일반화 등


<UN 공간정보국과 오픈소스연구단>

UN 공간정보국과 오픈소스연구단 사진

□ 이번 UN과의 기술협력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지난 20여년 동안 정부가 꾸준하게 공간정보 기술개발 투자한 결과 국내 공간정보 관련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 특히, 오픈소스로 공간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기존 일부 세계 독점기업 중심의 공간정보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시도로, 그 중심에 UN과 한국이 손을 잡고 시작하였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 선진국에서 성장하기 시작한 공간정보 시장이 이제는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UN과의 기술협력은 오픈소스 기반의 국내 공간정보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오픈소스 연구단은 국토교통부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국토공간정보연구사업 가장 예산이 작은 R&D 사업이지만, 연구성과물의 해외시장을 진출을 위하여 1차년도인 2014년 부터 UN등의 해외수요처를 발굴해 왔으며 향후 2018년까지 총 5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국토공간정보연구사업>


 과제명

 과제분류

 연구기간

정부출연금
(총연구비)

 ’15년 예산

 과제담당과

 1

 차세대 공간정보 표현기술

 '15 종료

연구단

 ‘11.12~’16.6

 107억

 14억

 공간정보기획과

 2

 안전한 국민생활을 위한 공간정보 기반 지능형 방범 기술개발

 '14 신규

연구단

 ‘14.8~’18.2

 144억

 14억

 공간정보기획과

 3

 공간정보 SW활용을 위한 오픈소스 가공기술 개발

 '14 신규

연구단

 ‘14.8~’17.12

 96억

 10억

 국가공간정보(NS)센터

 4

 국토공간정보의 빅데이터 관리, 분석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개발

 '14 신규

연구단

 ‘14.8~’18.4

 163억

 19억

 국토정보정책과

 5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인프라 고도화 기술개발

 '15 계속

연구단

 ‘13.10~’18.9

 216억

 38억

 공간정보기획과


 ○ 현재 오픈소스 연구단의 연구 성과물은 UN과 카자흐스탄에 적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하였고, 우즈베키스탄 및 네팔 정부기관과 UN 아시아개발협력위원회(UNESCAP)에도 연구성과를 적용할 예정이다.


<오픈소스 연구단 국내외 기술협력 파트너 (2015.10 기준)>

오픈소스 연구단 국내외 기술협력 파트너 사진


○ 국토연구원 강혜경 연구단장은 정부R&D로 국내가 아닌 해외수요처를 발굴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 오픈소스 연구단이 해외수요처를 발굴하는 이유는 영세한 국내 공간정보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글로벌 인지도가 낮은 영세한 국내 공간정보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자력으로 진출하기는 어렵습니다. 국제표준도 따르지 않는 국내 공간정보 제품군들로 해외시장에서 경쟁하기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대기업이 창구를 열어주면 좋겠지만, 공간정보 분야에는 대기업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영세한 기업이 부담하기 어려운 위험한 시장을 정부가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 연구단이 국내 수요처가 아니라, 해외 수요처를 발굴하고 협력하는 이유입니다. 

       오픈소스 연구단은 UN과 같은 신뢰도가 높은 국제기구나 해외 정부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연구성과를 적용하여 실용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발굴된 해외수요처 사례는 연구성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서 국내 공간정보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 국내 수요처와 관련하여, 오픈소스 연구단의 원칙은 국내 시장에서 영세한 국내 기업들과 경쟁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 국내 공간정보 시장은 제도나 기업환경이 해외시장보다 안정적이고, 언어도 한글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업활동이 쉬우므로, 이런 국내시장은 국내 영세한 공간정보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보호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국내라 하더라도 예산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나 소프트웨어 사용댓가(비용)를 지불할 수 없는 사용자들이 본 연구 성과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오픈소스 연구단의 성과를 활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연구단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국토공간정보연구사업 중에서 산업을 지원하는 R&D로 분류되어 있다.


 ○ 그래서 기존 R&D 연구성과는 기술이전료 등을 받고 영세한 국내 공간정보기업에게 기술을 이전한 반면, 오픈소스 연구단에서 개발한 공간정보기술은 소스코드까지 모두 공개하여 영세한 국내 공간정보기업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또 오픈소스 연구단의 성과물은 국내 공간정보기업의 제품 개발비용을 절감시키는 데에도 기여한다. 

   - 즉, 국내 공간정보기업들이 보유한 제품에 새로운 기능이 필요할 경우 별도의 개발비와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연구성과의 일부분을 가져가 자사 제품과 결합할 수도 있다.


 ○ 뿐만 아니라, 국내 공간정보기업의 제품 유지관리 비용과 기술지원 비용도 절감시키는데 기여한다.

   - 공간정보기업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를 하지 않더라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함께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품질관리를 해주므로 공간정보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픈소스 연구단은 국내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기업활동을 활발하고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

   - 이를 위하여 연구성과를 해외로 진출시킬 때 연구단 외부의 공간정보기업들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 연말에는 국내 공간정보기업들과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협력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 지난 20년 동안 정부는 공간정보 R&D에 투자해 왔으나, 해외에 수요처를 발굴하고 연구성과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특히 UN과 같은 국제적으로 신뢰성이 높은 기구에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 UN에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UN의 지원을 받는 개발도상국들로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이 확산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이번 오픈소스 연구단의 시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강혜경 연구단장은 “UN과 같은 해외수요처에게 연구성과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해외 협력파트너와의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R&D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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