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 함은 한 컷 한 컷 눈으로 프레임을 결정하고 그 프레임 안에서 셔터를 누르기까지 온갖 번뇌를 겪으며 신중히 한컷 한컷을 눌러야 그게 비로소 사진인데.. 이건 무슨 죄다 드론사진이 수상작 대부분이네요..솔직히 드론이 무슨 사진입니까?? 상공에서 쭉 훓고 지나가는 영상 전체 중 캡처해서 제출하는게 무슨 사진입니까?? 손에 땀이나면서 진중하게,,앵글과 구도를 고민하면서 정성껏 한 컷씩 눌러야 사진이지..시대의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는 꼴통이라 생각하지 마시고..35년간 오로지 사진작업만 한 작가로써 괜한 울분이 스며드네요..다음부터는 상금을 쪼개더라도 '사진부문' '드론부문' 나눠서 공모 하십시요...입상을 못해서 적는 글이 아니라..앞으로는 '사진 공모전'이라는 타이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 주시고 부디 투명하고 공정하게 결과 도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심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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