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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분기 유치 '막판 올인'

  • 작성일2005-04-11
  • 조회수3,581
오송분기 유치 '막판 올인' 최종 결정 한달여 앞두고 낙점 '승부수'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충북도민들의 숙원인 호남고속철 분기역 결정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도가 오송분기역 유치를 위해 막판 힘 몰아붙이기에 나서 도민들의 입에서 '희망가'가 울려 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충북도청과 전남 신안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잇달아 오송분기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 이원종 지사도 도민들의 염원을 모아 오송분기 관철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어 '결정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도민들의 관심도 가열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충북지역 국회의원, 오송유치위원회 대표단과 함께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나 "호남고속철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오송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오송 분기 유치를 위한 'KTX(고속철도) 올인 작전'에 돌입했다. 이 지사는 "오송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역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경부·충북선과 연결된 'X'축 형성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강원·영남·호남권 등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국민 모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 대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재형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위원장도 "오송 분기역은 참여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정책 기조와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충북도민의 20년 숙원인 오송 분기가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은 "그동안 여러 차례 건교부 장관을 만나 오송 분기역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어제(7일)도 (추병직 장관에게) 설명한 것처럼, 그동안 건교부가 (오송 분기를) 견지했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해 주길 바란다"며 오송 분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변재일 의원(청원)은 "호남고속철 분기역은 지역 이기주의에 의한 타협의 산물이 돼서는 안된다"며 "국가 균형발전 전략차원에서 (분기역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노동 목사와 김범추 스님 등 오송유치 위원들도 "그동안 충북도민들은 신행정수도 후보지나 태권도 공원 등 주요 국책사업에서 배제돼 상실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최적 노선인 오송분기마저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특단의 결정을 요구했다. 앞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1월 말 충북도청을 방문, '오송 당론' 지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전남 신안을 방문해 "충북 오송과 전남 목포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이라는 등식을 인용하며 오송에 무게중심을 실어 줘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분기역 최종 결정을 앞두고 충북도의 'KTX 올인 작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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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