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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오송분기역-주사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 작성일2005-01-19
  • 조회수4,900
호남고속철오송분기역-주사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요즘 보아하니 우리 주변에 "호남고속철도 오송 분기역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 우리 충북인들에겐 좀 안된 일이긴 하다만 오송이 아닌 천안역으로 진작부터 내정 이 되어 있다더라.' 라는 자조적이고도 한숨섞인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몇몇 충북의 유력인사들이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주장을 강력하게 밀어부치지 않 고있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 혹은 친인척 명의로 천안 부근의 땅을 몰래 사놓았 다'거나, '그들 중 상당수가 천안역 유치에 관련된 자들로부터 매수를 당해버렸기 때문'이라는 유언비어까지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감히 부인할 수 없는 몇가지 사안들이 엄존하고 있기에, 우리 들은 아직도 호남고속철오송분기역 유치에 대한 희망을 저버릴 수가 없다. 첫째,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 주장에는 단순 억지가 아닌 상당한 논리적 근거와 타 당성이 있다. 둘째, 헌법재판소의 희한한 판결로 인하여 비록 행정수도가 되어지지는 못할지언정 충남 은 여하한 형태로든 연기공주지구를 거대 도시로 탈바꿈시킴으로서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고속철 분기 역까지 충남 천안으로 유치하겠다는 것은 하나의 과욕이요 비겁한 독식(獨食)이 아 니런가? 이것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결코 떳떳할 수가 없는 파렴치한 행위 에 다름 아니다. 셋째, 설사 더럽고 유치한 밀실 공작으로 인하여 호남고속철분기역을 천안으로 이미 몰 래 점지해 놓은 상태에서 주사위를 던지는 척 제스처를 쓰고있다하더라도 아직까 지 그 던져진 주사위는 멈춰져있지 않은 비공개 상태이다. 요즘 세상이 어떠한가? 완전히 내정(內定)되어진 줄로 알았던 총리, 장관들도 청문회 심사나 국민의 빗발 치는 여론등을 감당하지 못하여 결국 물러나 버리지 않았는가? 하물며 호남선고속철 오송 분기역 유치 운동과 같이 현실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지 극히 타당성이 밌는 공명정대한 주장이 끝끝내 외면당한 채 묵살되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리(충북인)들이 벌여온 호남고속철 오송 분기역 유치 운동을 제 3자의 눈으로 냉정히 한번 살펴볼 때, 다소 기대감에 못 미치지 않았나하는 생 각을 떨칠 수가 없다. 충남측에선 연기공주 지구의 행정수도 유치 운동을 충청권의 힘을 모두 합쳐 공동 으로 벌이자고 하면서 어떻게 감히 공공연하게 호남선 분기역 천안 유치까지 떠들 수가 있는가! 이것은 곧 쓰면 뱉고 달면 삼킨다는 식으로 우리 충북을 이용할 땐 확실하게 이용 해놓고 자기들의 이(利)를 위해 버릴 땐 과감하게 버린다는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 의 얄팍한 속셈이 아니런가? 호남고속철 분기역 최종 결정을 얼마 남겨놓지 아니한 현 시점에서 이제까지 느슨 하기만했던 우리의 유치 홍보 운동을 냉정히 점검해보고 다소 늦은 감이 있긴하지 만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죽기살기식의 마지막 투혼을 불태워 버릴 무서운 각오와 새로운 아이디어로서 오송역 유치 홍보 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결판 승부를 내야만 할 줄로 안다. 필자가 최근에 청주 봉명동 사거리를 지나올 때 우연히 보았던 현수막 내용. '고속철은 직선으로 빨리 달리는 비행기가 아니다. 실리를 따져봐라! 이것은 '호남 고속철 분기역 심사를 담당하는 자들 가운데 불순한 생각을 품고있 는 자들의 양심을 정면 한가운데로 뜨끔하게 찔러버릴 만큼 참신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양심이 찔리는 자 들이여! 그대 가슴에 손을 얹어놓고 솔직히 한번 생각해 보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요모조모 따져가면서 고속철 분기역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어떻게 직선코스로 빨리 달려만 가는 걸 능사로 여기는가! 내륙의 청주공항과 강원도와 직접 연계되어지는 통로(충북선)를 완전히 무시해 버 리는 것이 과연 국가 건설 백년대계를 보고 생각해낸 양심적인 행동이라 여기는가? 그대들이 충북오송역을 배제한채 엉뚱한 선정을 하고난 뒤, 충북도민과 강원도민들 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외국인의 조사 용역이 재차 이루어졌을 경우, 그대들은 그 결과에 따라 자격이 정지되어지고 비양심 인간으로서 남은 인생 살아갈 각오라도 되어있는가! 몇달 전, 필자는 어느 누군가가 국내 영향력있는 모 인터넷 매체 게시판 위에 '호남인이여! 속지마라!'라는 제명으로 올려놓은 글이 있었기에 주의깊게 읽어보았었고 그 내용 이 내 가슴에 섬찟 와닿을 정도로 대단히 감명깊었기에 기억을 더듬어 이곳에 잠 시 인용 소개해 보고자한다. 그 게시글의 내용인즉, ' 호남인이여! 호남고속전철 분기역은 오로지 충북 오송역임을 절대로 잊지 마시 라! 반드시 이곳(오송역)을 통하여야만 당신네 호남인들이 국토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충북선을 타고 동해가 마주 보이는 강원도 끝까지 쉽게 나아갈 것이 아닌가! 그래야 그대들의 호남 평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강원도 산간지방에까지 골고루 운 반해갈 것이요,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를 쉽게 오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대들이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서 충북 오송역을 택한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호남 과 강원도 사이를 이어주는 대운하를 판다는 것과 마찬가지일진대, 호남고속철 분기역 선정을 어거지로 조작하거나 감언이설로써 속이려드는 자들의 농락에 그대들이 휘말릴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천금과 같이 너무도 좋은 이 기회를 호남인들이여 절대로 놓치지 마시라! 절대로 속지 마시라! 동해의 푸른 바닷물은 호남인들을 고속철타고 오라 손짓한다네.... 울릉도의 오징어떼들이 호남인 반길 준비를 하고있다네... 독도의 물개들도 기다리고 있다네... 위 내용은 대다수 호남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 충북인들 강원도민들 모두가 가슴 뿌 듯하게 느낄 만큼 대단히 재치있고도 시원스러운 지적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필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지금이야말로 '호남선 오송역 분기점 유치 홍 보운동'을 다음과 같은 획기적인 방법으로 적극 추진할 것을 감히 주장해본다. 1. 충북인의 성금을 모아 호남 지역 신문지상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5단 통광고를 낸다.: '우리 150만 충북인은 호남인들이 과거 보여줬던 위대한 시민 운동 정신을 본받아 호남고속철분기역 충북 오송 유치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알리고자 한다. 호남인이여! 냉정히 조사하고 연구해서 알아 보시라!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충북오송역으로 선정되는 것이 호남인들에게 얼마만한 이익 이 되고 힘이 되어지는 지를.... 호남의 힘이 강원도 동해바다까지 미치기 위해서는 오로지 충북 오송역에서 국토 를 가로질러 나가는 충북선 하나 뿐이 아니런가? 천금같은 이런 좋은 기회를 만에 하나 놓치게 된다면 그대들은 두고두고 후손들의 원망을 어찌 들을 것인가... 2. 충북 오송역 유치 타당성에 대한 1억원 현상 논문 공개 모집: 양식있는 호남인들의 지성에 직접 호소하기 위하여, 그리고 호남고속철에 관한 새 로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호남인들 대상으로 1억원 현상 논문을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왜 반드시 충북 오송역이어야만 하는 가?에 대한 주제로서 대학생, 공무원, 일반인 대상으로 글쓰기 현상 모집을 하되 우수한 작품 순위에 따라 1천명에게 1십만원씩 모두 포상키로 한다. 3. 홍보책자의 무차별 배포 :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서 충북 오송역이 왜 가장 적합한가에 대하여 짤막한 문답식 으로 만들어진 만화 홍보 책자를 대량으로 만들어가지고 충북 지역내 고속도로 톨 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외지 차량 운전자들에게, 혹은 충북지역내 고속도로상 휴게 소 내에서 잠시 주차중인 타지역 차량 운전자들에게 무차별 배포하여 극적인 홍보 효과를 노린다. 4. 미온적인 불순 인사 색출: 영향력있는 충북지역 인사들 가운데 친인척 명의로 천안지역 땅을 구입해 놨거나 소유중인 자들을 일일이 조사하여 색출, 그들로 부터 공개적인 해명을 받도록 한 다. 만에 하나 그들 가운데 투기 행위가 있었음이 분명하게 밝혀질 경우 자진 공 직 사퇴를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다. 5. 인터넷 홍보 아르바이트생 적극 활용: 호남지역, 강원도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각종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 위에 호남고속 철 분기역으로서 충북 오송역이 왜 적합한가를 알리는 내용의 글을 충북출신 대학 생들을 아르바이트로 기용하여 적극 홍보해야한다. 이제 우리 충북인들은 항상 당하고만 사는 무골호인(無骨好人) 같은 지역민이 더이 상 아니라는 사실을 모든 이들에게 똑똑히 알려줘야만한다. 과거 충청도당을 기치로 내세웠던 JP가 DJ를 도와 극적으로 정권을 창출하였을 때, 그들이 맨맨저 충북에서 벌인 일이 무엇이었던가? 새로 지은 건물에 기계를 설치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옥천 조폐창을 느닷없이 폐쇄 해 버리고 그 시설물들을 타지역으로 몽땅 옮겨가 버리지 않았던가? 충남은 이런저런 이유로 나날이 발전되어가는데 반해 바다와 접한 면이 없는 내륙 (內陸) 우리 충북은 하다못해 호남 고속철 분기역만이라도 있어야한다는 것은 지극 히 당연한 주장이다. 도대체 국가 중심부 지역을 도외시 해버린채 국가 균형 개발이나 국가 경영을 꾀하 고있는 나라가 전 세계 어느 곳에 존재한단 말인가! 이제 우리 충북인은 힘있게 똘똘 뭉쳐야만한다. 그래서 호남고속철분기역 최종발표 운운해가며 어쩌면 불순한 목적하에 이미 던져 놓았을지도 모르는 주사위를 반드시 원위치 순리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우리 충북 인들은 한마음 한 뜻을 모아 뭔가 화끈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실제 행동과 더불어 보여줘야만 할 것이다. -국회저널 편집인 장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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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