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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연계형 원도심 재생 방안 연구
  • 저자김은란 연구위원
  • 게시일2020-10-29
  • 조회수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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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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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혁신도시가 소재한 중소도시들은 혁신도시 조성과 도시외곽의 대단위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주거지역의 외곽화와 원도심 공동화를 경험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모도시에서 10개 혁신도시로의 순유출된 인구는 9만 2,996명으로 혁신도시 인구의 51%를 차지한다. 이에 ‘혁신도시 시즌2’에서는 혁신도시와 인근 원도심 및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김은란 연구위원이 수행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연계형 원도심 재생 방안 연구」는 혁신도시와 주변지역의 상생발전 전략의 하나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의 혁신역량을 활용한 원도심 재생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김은란:
2019년은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고, 혁신도시의 조성이 원도심이나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봐야 할 시기라고 판단됐다. 원도심에서 혁신도시로의 인구유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어느 정도 규모인지, 그리고 인구 외에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되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원도심 쇠퇴의 문제가 혁신도시 때문인지, 다른 영향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이에 맞는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김은란: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공공기관이 전 지역으로 이전했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동력으로써는 잘 활용되지 못한다. 오히려 인근 원도심 인구유출의 원인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강하고, 해당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공유 기능이나 특성에 대한 이해도 여전히 부족하다. 이 연구에서는 역설적으로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을 지역의 혁신자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특성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원도심의 유휴자원을 문화·소비 공간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김은란:
혁신도시는 전국적으로 10개가 조성되어 있다. 이 연구 외에도 혁신도시 관련 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해당 연구진들과 10개 중 9개의 혁신도시를 방문하고 지자체 혁신도시 담당자들을 만났다. 특히 경남 혁신도시와 울산 혁신도시를 방문할 때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여서 연구진들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9개 혁신도시를 직접 둘러보면서 혁신도시별 특성과 상황이 모두 상이해서 이들을 유형화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하게 됐다. 개별 혁신도시를 살펴보면서 현장을 직접 보는 것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김은란:
정책당국이 이 연구의 결과에 관심을 높게 가져서 2020년 혁신도시와 주변지역 상생발전 정책개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 실제로 중앙정부 및 지역정부의 요청으로 연구결과를 여러 차례 발표했고, 국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의 요청으로 분석결과와 보고서를 공유하기도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간적 범위를 원도심에 국한해 연구했다는 것이다. 혁신도시의 조성 목적은 새로운 혁신거점으로서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가 원도심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서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김은란:
창조경제, 공유경제, 디지털경제, 플랫폼경제로 진화하는 산업 흐름 속에서 주요 핵심인력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커지고, 지역은 끊임없이 도전과  위협을 받아왔다. 이런 추세 속에서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에서 지역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지역의 혁신과 성장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보고 싶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사회가 활성화되고 있는 요즘에는 비수도권 지역에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은란 연구위원은 2006년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지역학 박사(PhD in Regional Science)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한국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와 도시연구본부에 연구위원으로 겸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균형발전, 도시경제(창조경제, 공유경제), 도시재생 관련 정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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