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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재해가 지역 주택경기에 미치는 영향: 포항지진 재해를 대상으로

지진재해가 지역 주택경기에 미치는 영향: 포항지진 재해를 대상으로

 WP 22-12

지진재해가 지역 주택경기에 미치는 영향

포항지진 재해를 대상으로

이치주 부연구위원




 이 연구는 포항지진의 발생이 지역 주택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향후 재발생했을 때의 복구대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함


 지진 발생 이전에는 포항시 북구의 평균 주택실거래가격이 더 높았지만, 지진이 발생한 후에는 북구의 실거래가격이 하락이 남구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

북구와 남구는 포항시의 행정구역이며,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어 지역별 특징이 유사

- 하지만 지진이 발생한 북구에 비해 남구는 지진 발생 위치로부터 상대적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으므로 지진 영향을 비교하기 위한 대상으로 선정


■ 포항지진은 다른 지진들과 달리, 지진재해가 발생한 후, 약 1년 3개월 뒤에 인재(human-made disaster)에 의한 촉발 지진이었다고 정부가 발표

- 포항시에 위치한 지열발전소가 촉발지진을 야기했음


 정부의 발표 후, 북구의 아파트 실거래가격 하락 추세가 남구의 하락 추세보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

- 북구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남구보다 다시 높아지는 시점을 기준으로 지역 주택경기가 회복한다고 가정하면, 2017년 11월에 지진이 발생한 후 약 3년 동안 그 피해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남 

- 주민들은 예기치 못한 지진재해의 재발생보다 포항시에 위치한 지열발전소에서 다시 촉발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더 높다고 인식할 수 있음


 이는 포항지진의 특징이며, 촉발 지진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복구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


 포항시 북구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하락 폭이 크지만, 지진 발생 후 북구 지역 주민 삶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 

- 지진 발생 후, 주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서 과거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건설투자 관점에서는 부족


■ 생활SOC 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의 확대를 통해 주민 삶의 만족도 향상에 대한 노력 필요 

- 포항시(특히 북구 지역)에 대한 생활SOC 투자와 도시재생사업, 노후 인프라 성능개선 사업 확대 필요

-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다양하므로 특정 지역의 집중적인 투자보다는 근접한 다른 지역과의 연계 투자 필요 


첨부파일
  • pdf 첨부파일 WP 22-12_지진재해가 지역 주택경기에 미치는 영향.pdf (1.67MB / 다운로드:565)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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