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이동 분석모형 개발과 활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 작성일2022-08-29
- 분류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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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이동 분석모형 개발과 활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국토硏, 국토정책Brief 제880호
□ 지역 간 인구 빈익빈 부익부 현상 대응을 위해 대규모 주택공급에 따른 인구 유입·유출의 제로섬 관계의 이해가 필요한 가운데, 다양한 빅데이터 융합·분석을 통해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이동 특성을 이해하고 과학적 국토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 초저출산 시대를 맞아 지자체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가운데, 택지개발 등 대규모 주택공급에 따른 지역 간 인구이동은 지역 인구 규모의 사회적 증감에 직접적인 영향
◦ 중앙정부 주도 택지개발을 통한 대규모 주택공급이 시행되면, 지자체 추정 계획인구의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 발전과 분석환경 개선으로 주택이 공급된 장소를 정밀하게 타기팅하여 유입인구 개개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
□ 이에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이보경 부연구위원은 국토정책Brief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이동 분석모형 개발과 활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융합·활용하여 택지지구 내 주택공급에 따른 인구이동 분석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정책 및 계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 ‛전국의 택지지구에 누가 살고 이들은 어디에서 왔는가?’에 답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의 관련 빅데이터를 융합·가공하여 281개 택지지구로 유입된 140만 명의 인구이동을 분석하고 택지지구 유형별 시사점을 도출
□ 비수도권의 경우 일자리와 함께 조성된 혁신/행복도시 택지지구 유형은 수도권 인구가 지방으로 이동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나, 그 외 택지지구 유형은 같은 시군구 내에서의 이동을 촉발하여 구도심 쇠퇴에 영향을 주었다.
◦ ‘비수도권 혁신/행복도시’ 내 주택공급이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되어 30~40대 유입인구 비중이 높고, 특히 수도권 등 원거리에서 이동한 인구의 비중이 높아 지방으로의 인구 재배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나,
◦ ‘비수도권 일반 택지지구’ 내 주택공급의 경우 같은 기초지자체 및 광역지자체에서 유입된 인구의 비중이 각각 50%, 71% 이상이고 주요 전출지가 구도심으로 나타나 중장기적으로 구도심 쇠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
□ 서울의 인구과밀 해소 관점에서 경기도 택지지구가 서울의 인구를 흡인하는 효과를 살펴보면, 택지지구-서울 간 거리가 35~40km까지는 효과가 있으나 그 이상의 경우 효과가 매우 감소했다.
□ 이보경 부연구위원은 인구이동 분석모형을 개발 및 시범 적용하여 도출한 택지지구 주택공급 유형별 인구이동 특성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공간계획 수립)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 융합·활용을 통해 과학적으로 계획인구를 추정하고, 주택공급 관련 공간계획 수립에 반영할 필요
◦ (증거기반의 정책 평가·환류) 초광역권, 메가시티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에서 인구이동 분석모형은 광역권 내 도시 간의 연계 수준을 인구이동 측면에서 파악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
◦ (인구이동 분석도구 개발과 활용 확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는 분석 도구와 시각화 대시보드의 개발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교육 지원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