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Xtended Reality)

 가상의 공간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는 VR, AR, MR 등의 기술이 있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은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가상의 공간을 의미하고,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주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실제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은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를 병합하여 물리적 개체와 디지털 개체가 서로 공존하고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이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XR의 ‘X’는 VR, AR, MR 등을 포괄하는 동시에, 아직 정의되지 않거나 변화될 수 있는 기술 환경에 대한 미지의 ‘X’를 의미한다.



 XR은 게임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제품의 디자인과 조립공정 등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에서도 수술·치료의 지원과 원격 진료, 의료 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XR은 디지털트윈 분야에서도 활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 3차원 데이터로 구축된 디지털트윈을 VR환경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 투영해 재난, 화재, 환경 등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등의 HMD(Head Mounted Display) 장비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디지털트윈 분야의 한 가지 활용예시라고 할 수 있다.

임륭혁｜국토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이승환, 한상열. 2020. 비대면 시대의 게임 체인저, XR. 월간 SW중심사회 6월호. 성남: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상열, 방문영. 2020. 글로벌 XR 활용 최신 동향 및 시사점. 월간 SW중심사회 10월호. 성남: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MIT Technology Review. 2018. NASA is using HoloLens AR headsets to build its new spacecraft faster.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18/10/09/103962 (2021년 3월 22일 검색).
OGC. CityGML. https://www.ogc.org/standards/citygml (2021년 3월 22일 검색).
TUDelft. EuroSDR GeoBIM project. https://3d.bk.tudelft.nl/projects/eurosdr-geobim/ (2021년 3월 22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