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서비스화

  경제의 서비스화란 서비스산업의 생산증가 및 자본·지식집약화, 제조업 내 서비스업무의 외주화(Outsourcing) 등으로 인해 생산·소비·고용 등 국민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제조업 등 타 산업과의 상호 연관관계가 긴밀해지는 현상을 말한다(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통계팀 1999).
  1970~1980년대까지는 경제의 서비스화를 경제발전 과정에서 ‘탈산업화’(De-Industrialization)가 진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는 ① 서비스 중심으로 제조업 부가가치 창출구조(Value Chain) 변화, ② 정보통신기술(ICT)의 혁신적 발전으로 인한 서비스산업과 타 산업 간 연관관계 심화와 서비스 교역속도 증가 및 글로벌화, ③ 기업 내부 서비스기능의 외주화 확대에 따른 서비스수요의 확대 및 서비스생산의 우회도 증가 등 제반 경제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서비스산업이 성장저해 부문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1990년대 이후 경제 하부구조로서의 서비스산업 기능이 제고되면서 성장주도 부문으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신창식, 조한상 2003). 오늘날의 서비스산업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제조업 생산에 있어서도 국가의 경제성장 및 고용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윤석 2002).


최유│국토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신창식, 조한상. 2003.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연관구조 및 경쟁력 분석. 서울: 한국은행.
윤석. 2002.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와 경쟁력. 통계분석연구 7권, 1호. 대전: 통계청.
장병열. 2015. 제조업의 서비스화 R&D 혁신전략. STEPI Insight 174호. 세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투입산출통계팀. 1999.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 현황과 특징. 서울: 한국은행.
황덕순. 2011. OECD 주요국의 고용률과 서비스업 고용규모 비교. 월간 노동리뷰 71호. 세종: 한국노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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