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회복력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재난이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서 성격에 따라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구분한다. 자연재난은 태풍, 홍수, 지진 등 자연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며 사회재난은 교통사고, 환경오염 사고, 국가기반체계 마비 등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복력은 안정성에 대한 관점 차이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 첫째, 공학적 회복력은 ‘충격으로부터 원래의 균형 상태로 복구하는 시간’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둘째, 보다 복잡한 시스템에서의 회복력은 ‘시스템 균형 상태의 변화 없이 견뎌낼 수 있는 충격의 양’으로 정의한다.
  재난회복력은 재난이 발생하는 사회생태계를 적응력을 갖춘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재난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시스템의 능력으로 정의한다.
  공학적 측면의 회복력은 원래 상태로 회복을 빨리 이루는 것이 관건이나 재난회복력은 피해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구조적 문제의 개선을 통해 이전과 다른 시스템을 만들거나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난회복력의 강화를 위해서는 사회시스템에서의 기술·사회·환경적 위험요소의 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


강민석│국토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이광기, 유호동, 김탁곤. 2018. 디지털 트윈 기술 발전방향. KEIT PD 18-9, 75-97. 대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강수영. 2016. 회복력(Resilience) 요인에 따른 사회생태계의 재난복구과정 구현. 지리학논총 62호, 123-140. 세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서지영, 조규진. 2014. 회복력(Resilience)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과 이슈. STEPI Insight 147, 1-32. 서울: 서울대학교 국토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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