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경제

플랫폼의 사전적 의미는 ‘평평하게 구축된 구조물’이다. 열차 승강장을 말할 때 주로 쓰던 뜻에서 사회의 발전에 따라 출발점, 기반, 서로를 연결하는 창구라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정보가 이동하는 속도는 빨라졌으며, 빅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이고 그것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면서 정보의 중앙집중적 특성은 더욱 강화되었다.
플랫폼 경제란 플랫폼의 사회적 의미 확장과 4차 산업혁명이 만나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공급자와 수요자가 거래하는 경제활동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2019년 11월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열 개 기업 중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상거래의 아마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페이스북 등 플랫폼 경제를 운영하는 일곱 개의 기업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플랫폼 경제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거래 관점의 플랫폼 경제는 거래 특징에 따라 상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 물건을 서로 공유하면서 거래가 발생하는 공유경제, 오프라인 상점의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거래하도록 중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거래로 구분할 수 있다. 플랫폼 경제는 이해관계자에 따라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며 삶의 편의성을 높이고 검색 또는 거래 비용을 낮춤으로써 가치를 창출하지만 관리자의 모호성, 책임감의 부재, 플랫폼 지배기업에 의한 불합리한 경제구조 발생 등의 문제점도 함께 가지고있다.


강민석│국토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관계부처 합동. 2020. 규제 샌드박스 발전방안, 1월 23일.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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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4차 산업혁명 플랫폼. 2018.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 경제. 4차 산업혁명 브리프 no.12. http://4ir.yonsei.ac.kr/wp-content/uploads/2018/09/%EB%B8%8C%EB%A6%AC%ED%94%84-%ED%94%8C%EB%9E%AB%ED%8F%BC-%EA%B2%BD%EC%A0%9C.pdf (2020년 4월 20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