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T

PRT

  PRT(Personal Rapid Transit)는 1~6인 정도를 수송할 수 있는 적은 용량의 대중교통수단이다. 전용 궤도 위를 자동으로 운행 하는 일종의 소형 열차이며 철도와 승용차가 절충된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볼 수 있다. 전철, 버스 등 일반적인 대중교통은 한 번에 대량의 인원을 수송할 수 있는 대신 긴 배차 간격, 제한적인 정류장 위치, 정류장마다 정차 및 출발, 목적지까지의 비효율적인 경로를 운행하게 되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반면 노선이 정해져 있지 않은 PRT는 이용자의 목적지까지 무정차로 이동함으로써 대중교통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차량을 소유할 필요도, 직접 운전할 필요도 없는 대중교통의 장점을 취한 교통수단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마스다르시티(Masdar City)의 2getthere, 런던 히드로 공항(London Heathrow Airport)의 Ultra PRT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순천시가 2014년부터 스카이큐브라는 이름의 PRT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의 PRT는 궤도차량으로 제한되어 왔으나,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면서 레일을 벗어나 도로를 달리기 시작 했다. 네덜란드의 위팟(WEpods), 영국 런던의 해리(Harry), 스위스 시온의 스마트셔틀(SmartShuttle), 미국 라스베가스의 올리 (Olli) 등 많은 나라에서 자율주행을 활용한 PRT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안으로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 리까지 연결된 2.5km의 도로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김상록│국토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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