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너스, 인구오너스

인구보너스(Demographic bonus)란 한 사회의 인구변천 과정 중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노동력과 소비가 늘면서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경제성장 잠재력을 말한다. 인구변천은 출산율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단계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는 단계, 그리고 출산율도 낮아지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사망률 감소에 이어 출산율 역시 급속히 감소하는 단계가 되면 유소년인구의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이들이 생산가능인구가 되어 전체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단순히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높다고 하여 인구보너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생산가능인구를 인구보너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책 및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한국인구학회 2016).


민성희 l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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