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e)

구조화 혹은 구조설계란 관련 금융요소 사이의 상호관계를 확인하고 파생상품을 내재·변형·조합하여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구조화 금융은 특정 목적에 적합한 새로운 금융 또는 관리구조를 조성하거나 법률적·회계적으로 독립된 특별목적기구(Special Purpose Vehicle: SPV)를 설립하고 이것을 투자관도체(conduit)로 이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며 파생상품이나 리스크관리 기술을 활용한 금융을 의미한다.
구조화 금융은 기존의 전통적 금융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효율적인 위험전가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증권화와 신용파생상품을 이용한다. 증권화는 대출을 창출한 금융기관이 대출을 집합하여(pool) 이를 구조화투자기구(이하 SIV)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SIV는 증권발행을 통해 대출채권의 매입자금을 조달하고 그러한 원리금을 대출자산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상환한다. 이러한 증권화를 통해 금융기관은 대출자산군 관련 신용위험을 SIV발행증권의 보유자들에게 이전할 수 있다.

최진 | 국토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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