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빅데이터

공간빅데이터는 공공부문의 행정정보와 민간부문의 트위터, 인터넷 정보 등 빅데이터들을 공간정보와 융합한 데이터베이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관점에 따라 협의의 정의로는 수치지도, 위성영상, 도로정보 등 기존의 공간정보 집합군으로 보기도 하고, 광의의 정의로는 사회 곳곳에서 수집되는 비정형 형태인 웹 자료, 보고서, 소셜네트워크 정보 등 세상에 존재하는 빅데이터를 공간 형태로 표현 가능한 모든 자료들을 의미한다.
최근 각종 디지털 기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폭증하면서, 우리 곁에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들이 매일 빠르게 발생·축적되고 있다. 빅데이터는 이렇게 생성 속도가 빠르고(Velocity) 그 유형도 매우 다양하여(Variety) 새로운 관리·분석 방법이 필요한 초대용량의(Volume) 데이터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국민의 정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빅데이터가 정책 수립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120만 건 이상의 트위터 데이터를 분석하여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정보 공동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 보건, 위생,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공간기반으로 연계·활용하는 공간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기반의 행정업무, 민간의 다양한 공간정보 활용서비스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철 | 국토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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