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관광(代案觀光, alternative tourism)

기존의 관광형태(대량관광)가 관광지의 자연자원 훼손, 생태계 파괴, 지역사회에 대한 부정적 영향 등을 초래한다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대안관광 개념이 등장하였다. 대안관광이란 소규모 집단으로 이루어지며, 경제적인 편익도 적절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적게 주는 바람직한 관광을 의미한다. 생태관광(Eco Tourism), 자연관광(Nature Tourism), 소규모관광(Small-scale Tourism), 녹색관광(Green Tourism), 마을관광(Village/Cottage Tourism) 등 다양한 형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존의 대량관광은 관광객의 욕구 충족,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의 추진 등을 우선하였으나, 대안관광은 지역의 수용력 및 역사ㆍ문화적 고유성 등을 고려한 저밀도ㆍ소규모 개발을 지향하고, 자연환경 및 관광자원의 보호를 중시한다. 또한 대안관광은 관광개발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설 및 공간을 관광객과 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관광개발의 이익이 지역 내에 정착되고 재투자되도록 하여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을 중시한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대량관광과 차별화된다.

윤영모 |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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