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농어업유산(國家農漁業遺産)

국가농어업유산이란 사라져 가는 전통 농어업 자원을 발굴ㆍ보전ㆍ전승하기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유산을 의미한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여 국가농어업유산제도를 도입하였다. 지정 대상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ㆍ진화되어 보전·유지ㆍ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농어업 활동ㆍ시스템 및 그 결과로 나타난 농어촌 경관 등 모든 산물을 포함한다. 지정 기준은 역사적ㆍ생태적 가치성, 지역사회 파트너십,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된 효과성 등 3개 분야 9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국가농어업유산 지정을 신청 받아 전문가의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 ‘농어업유산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3년 1월 국가농어업유산 제1호로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제2호로 ‘제주도 돌담 밭’을 지정하였다. 향후 정부는 국가농어업유산의 지속적인 발굴 및 지정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국가농어업유산의 복원, 주변 정비 등을 위한 예산 지원 및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영모 |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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