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베이비붐 세대란 전쟁이나 불경기가 끝난 후 경제적, 사회적으로 풍요롭고 안정된 시기에 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특정기간 동안 태어난 사람들이 거대한 인구집단을 이루고 있는 것을 지칭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국가마다 그 연령대가 다르게 나타나 미국의 경우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에서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지칭하며, 일본의 경우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붐 세대로 보고 있으며,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69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에 속하는 1955년생들이 2010년을 기준으로 기업의 일반적 정년연령인 55세가 되면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논의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노령인구 증가, 노동력 감소, 재정부담 증가, 자산가격 하락 등의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청년실업 문제 완화, 기업의 인건비 부담 감소, 실버산업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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