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즉 CPTED는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 공간환경에 대한 방어적 디자인을 통해 범죄 기회를 줄임으로써 주민들의 범죄 발생 두려움을 감소시키기 위해 고안된 범죄 예방 기법을 일컫는다.
CPTED의 기본개념은 ‘자연 감시, 접근 통제, 영역 강화’로 구분되며 ‘감시 확대,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 행위 지원, 명료 강화, 유지관리’의 여섯 가지 적용원리로 유형화시킬 수 있다.
CPTED는 학문적 분류상 도시계획, 건축 등 물리적 환경 설계에 의한 공학의 범주에 속하며, 심리학·범죄학 등 사회적 환경과도 깊은 관련성이 있다. 따라서 CPTED는 여러 분야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명확히 정의내리기는 쉽지 않으나,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범죄 예방 전략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천시, 세종시, 은평뉴타운 등에서 범죄 예방을 위한 CPTED 요소가 적극 반영되는 등 적용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장환영|국토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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