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하우징(Co-Housing)

1970년대 이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된 ‘코하우징(Co-Housing)’은 여러 세대가 공동 시설을 마련해 함께 모여 사는 협동 주택을 말한다. 이웃과 친밀한 교류를 모색하는 코하우징 거주민들은 개인 생활 영역과 공동 활동 공간을 하나의 공동체로 조합해 생활한다. 이러한 코하우징에서 개인은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개인공간을 소유할 수 있으며, 동시에 넓은 주방과 다양한 공동시설에서 친목활동과 운영활동을 공유할 수 있어 이웃과 세대 간 교류를 넓힐 수 있다. 또한, 정보나 공간, 물건들을 함께 나눔으로써 경제적이고 환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이득도 얻을 수 있고, 공동세탁, 공동저녁식사, 공동육아 등을 통해 집안일이나 육아 등의 부담을 해결할 수도 있다. 그리고 코하우징은 신체기능이 약해지고 사회적 유대가 더욱 필요한 시니어들의 AIP(Aging in Place), AIC(Aging in Community)를 실현하는 데 유용한 주거 방식이 될 수 있다. 코하우징은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북유럽, 일본(Cooperative Housing 용어로 정착되고 있음) 등지의 선진국에서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각 나라에서 코하우징은 그 지역의 특성과 정서에 맞는 형태로 조금씩 변형되어 형성되고 있는데, 스웨덴은 아파트에 공동생활 공간을 마련한 고층 코하우징이 일반적이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생태..환경보전과 결합한 코하우징이 발달하고 있다.   
(출처 : 월간 국토 2011년 2월호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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