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희소금속의 한 종류로 ‘희귀한 흙’이라는 뜻이다.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Resources)는 하나의 광물이 아니라 란탄(Lanthanum) 계열 15개 원소(원자번호 57~71번)와 스칸듐(Scandium), 이트륨(Yttrium)을 합친 17개 원소를 지칭한다.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삼파장 전구, LCD 연마광택제, 가전제품 모터자석, 광학렌즈, 전기차 배터리 합금 등의 제조, 그리고 합금이나 촉매제, 영구자석, 레이저 소자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모두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모터,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핵심 부품이다. 휴대전화..고온초전도체..2차 전지..광학렌즈..컴퓨터디스크..특수자석 등에도 사용되며,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소비량의 95%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미국의 소비량도 많으며,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디스프로슘, 네오다늄 등 3개 원소의 소비량은 향후 5년간 790%씩 폭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중국은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우리는 희토류가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자원의 무기화 정책으로 기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는 징조를 보이고 있다.  
(출처 : 월간 국토 2010년 11월호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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