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mes Estuary 2100 Project(TE2100)

런던을 포함한 템스강 하구유역은 영국 내 인구와 자본이 가장 밀집하여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인 반면, 템스강을 통해 바다와 30km 이내에 위치한 지형적 요인으로 해수의 영향범위인 감조(感潮) 구간이 런던 시내까지 이어져 하천 및 조수에 의한 홍수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에 영국 환경청(Environment Agency)은 런던과 템스강 하구의 홍수를 관리하기 위하여 2002년부터 향후 약 100년간 예상되는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홍수위험관리계획 TE2100을 수립하였다. TE2100은 2010년부터 2100년까지 3단계로 구분하여, 1단계(2010~2034년)에는 현재 홍수방어시설의 유지관리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2단계(2035~2069년)에는 현 홍수방어시설의 교체 및 신규 방조제 건설계획 수립, 마지막 3단계(2070~2100년)는 2단계 계획의 집행 등으로 이루어진다. TE2100은 템스강 하구에서 발생하는 홍수의 주원인을 바다로 인식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폭풍 해일고와 하천 최고수위 상승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해수면 상승에 의해 소실되는 연안 서식지 1,200ha에 대한 대체 서식지 7곳을 지정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주요 목적은 템스강 하구유역에 대한 광범위한 맥락 속에서 방조시설을 조망하여 기존 홍수방어시설의 유효 수명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도시개발, 사회적 압력·환경 등의 변화요인에 대한 이해를 얻는 것이다. 또한, 정치적·재정적 협력주체 및 이해 관계기관 등에 정보를 제공하고 지지를 구하며, 향후 100년간 템스강 하구의 홍수위험 관리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출처 : 월간 국토 2010년 6월호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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