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커뮤니티’와 ‘비즈니스’를 합성한 말로 기본적으로는 지역(커뮤니티)의 문제를 비즈니스를 활용하여 해결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중간적 입장에서 접근하여 주민 스스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접근방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개념들이 있으나 일관적으로 강조되는 필수요소로는 지역성, 시민성, 사업성, 자립성, 지속성의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서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한 수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의 방안으로도 제시되고 있다. 일본의 사례로는 역사적 건물을 심벌로 하여 관광개발과 유리공예사업을 통한 고용창출을 추구하는 나가하마(長浜)시의 ‘구로카베’사업 등이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순천시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사회의 주민이 중심이 되며 지방자치단체나 행정기관, 비영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투입된 자금은 지역 속에서 순환하여 지역 내 자본으로 재투자되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 비해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내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 사업의 형태는 NPO법인, 임의단체, 생활협동조합, 영리기업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며, 일본의 경우 시민주체의 활동을 목적으로 제정된 NPO법에 의해 지원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에 관한 법률, 사회단체보조금 제도, 사회적 기업 육성법 등의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실질적인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출처 : 월간 국토 2008년 7월호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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