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빈하이신구(賓海新區)

중국 정부는 2005년 10월 제10기 전국 인민대표회 제4차 회의에서 톈진(天津)의 빈하이신구 개발계획을 제11차 5개년 계획의 국가발전계획에 포함시켰고, 2006년 6월에는 상하이 푸동에 이어 두 번째로 종합개혁실험지구로 지정하였다. 빈하이신구는 서울 면적(605km2)의 3.7배(2,275km2)에 이르며, 톈진항, 경제개발구, 보세구 등이 개발되면서 베이징과 함께 환보하이(環渤海)만이 중국의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0위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텐진항은 오는 2010년까지 30km2의 항구면적이 300km2로 늘어나게 되며, 이렇게 되면 텐진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1,400만TEU로 세계 5위항인 부산항(1,184만TEU)을 넘어서게 된다. 또한 보세구역은 양산항 보다 큰 10km2로 중국 최대 규모이며, 에어버스 320의 중국 조립공장 입지로 확정되었고, 보하이 은행이 창립되는 등 무역.제조.금융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빈하이 신구 개발은 우리나라에 위협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월간 국토 2006년 11월호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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