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생태네트워크(National Ecological Network)

일반적으로 생태네트워크는 기존에 개별 서식처 또는 생물종만을 보전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맥락과 구조측면에서 어떻게 이들을 보전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생겨난 개념이다. 나아가 국토생태네트워크는 국토 내 전 대상지역의 모든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고려하고 이들의 물리적.기능적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롯되었다. 이러한 국토생태네트워크 개념의 출현은 그간 개별 동식물과 생태계 보전에 국한하여 적용해 오던 자연정책에서 전 국토를 하나의 생태계로 보는 자연환경정책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는 현재 네덜란드, 독일을 비롯한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도시계획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 환경부에서 한반도 국토생태네트워크 구축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환경부의‘한반도 국토생태네트워크 기본구상’은 백두대간, 비무장지대, 도서 연안지역을 주요 3개 생태축으로 구축.관리하면서 도시내부와 농촌외곽 자연을 연결시킴으로써 한반도 전체를 네트워크화하는 방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출처 : 월간 국토 2007년 2월호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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