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벨트

평화벨트는 2000년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서 “접경지역의 종합적 관리 및 평화벨트 조성”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공간은 군사적 긴장이 감도는 지역에서 평화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평화 분위기를 고조시킬 목적에서 설치하며, 그 범위는 비무장지대와 남북한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남북한 교류협력 및 평화지역으로서 세계가 함께 만나는 화합과 번영, 평화를 상징하는 지대다. 평화벨트의 추진방안은 평화벨트 준비기, 평화벨트 형성기, 평화벨트 완성기 등 3단계로 구분한다. 평화벨트 준비기는 북한이 대외적인 개방을 추진하는 시기로 남북한간에 제한적인 협력이 이루어진다. 주요 협력사업은 남북교통망의 단계별 복구 및 확충,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 생태계 공동조사, 접경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의 추진, 홍수 및 화재방지 등 협력사업 추진,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평화지대화 착수 등이다. 평화벨트 형성기는 북한이 개방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남북한의 교류가 활성화되어 협력이 정착되는 시기로서 주요 협력사업은 교류협력지구 조성 및 기능별 활용방안 마련, 주요 생태자원의 공동보전 및 활용방안 마련, 산업협력 및 문화·역사적 유적의 공동조사와 보전대책 수립, 민간인 통제지역까지 평화지대 확대 등이다. 평화벨트 완성기는 정치적인 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남북한간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시기로 주요 협력사업은 환황해경제권에서의 경제적 거점화 구축을 위해 서부연안 지역에 경제특구 설치, 금강산·설악산 연계 남북관광특구 및 원산에서 강릉에 이르는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 서부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단지 조성, 국제기구 유치 등 협력사업 추진, 평화지대의 남북한 접경지역을 확대하여 접경지역 평화벨트 구축을 완성하는 단계다. (출처 : 월간 국토 2004년 11월호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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