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g의 도시발전단계론

도시의 규모와 기능의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성장과 변화과정을 이론화시킨 것을 도시발전단계론이라고 하며, 이 중 Berg의 도시발전단계론은 인구성장률에 따라 변화되는 도심지역과 교외지역간의 관계를 도시발전단계로 보고 이를 모형화한 것이다. Berg는 이 이론에서 도시발전단계를 도시화(urbanization), 교외화(suburbanization), 탈도시화(desurbanization) 및 재도시화(reurbanization)의 4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이 중에서 도시화와 교외화단계는 도시 인구의 전체성장(집중)과정이고 탈도시와 재도시화단계는 전체쇠퇴(분산)과정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시를 도심지역(core), 도시권(fur), 주변지역(ring)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지역에서 인구의 자연증가율과 이동에 따라 나타나는 인구변화의 성격을 절대적 집중, 절대적 분산, 상대적 집중, 상대적 분산 의 4가지 분류타입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어떤 도시가 도시화를 거쳐 교외화 단계에 이르면 도심에서 교외로의 인구이동률이 자연증가율을 능가하면서 도심의 인구가 감소하고 교외의 인구가 증가하는 절대적 분산단계에 진입하게 되고 이후 탈도시화단계에 이르러서는 도시 전지역에 걸친 인구분산단계를 거치게 된다. 그리고 탈도시화단계를 거친 일부 서구의 후기산업도시에서는 도심지역으로 인구가 다시 집중되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이 이론에서 말하는 재도시화단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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