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협정

신사협정이란, 법률관계의 일종으로 당사자가 어떤 약정을 하면서도 그 약정에 대한 법적 구속을 배제하기로 특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법상으로 일반적으로 조약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법적 강제성이나, 위반시 벌칙조항이 없는 명문화된 합의 조항을 신사협정이라 한다. 회사와 회사간의 이면계약, 방송3사의 합동방송세칙, 대한야구협회의 아마-프로협정이나 "남북기본합의서" 등은 모두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 신사협정으로 규정된다. 전통적으로 신사협정은 참여자들간의 암암리에 합의되는 무언의 협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소 부정한 의도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1947년 20세기폭스필름사는 반유대인 감정을 주제로 신사협정(Gentleman"s agreement)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하였는데, 이 영화 속에서 신사협정이란 반유대인 감정을 당연하게 여기는 무언의 사회적 합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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