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댐

녹색댐이란 산림의 수원함량을 통한 홍수조절, 갈수완화 기능이 인공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산림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산림은 빗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기 때문에 댐과 같이 일정기간 동안 물을 보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산림의 물보유기능을 이용하여 하천과 댐유역에 산림을 조성해 유량조절은 물론 수자원확보, 수질개선 등에 이용하자는 것이다. 이때 댐의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산의 토양공극(孔隙)인데, 이러한 조건은 수목이 있어야 가능하고, 또 낙엽과 수풀과 관목 등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지렁이와 개미, 미생물 등의 활동에 의해 발달하므로 산지 전체를 녹색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5%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의 하천수가 산림에서 발원되기 때문에 산림은 이용가능한 수자원의 양과 질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산림청은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을 대상으로‘수원함양산림 종합관리계획’을 세워놓고 오는 2007년까지 68만 2천ha를 사업대상지로 골라 집중적으로 숲을 가꿔 녹색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를 녹색댐 조성 시범사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재 건설중인 전남 장흥·강진유역의 탐진다목적댐과 경북 울주군 대곡댐 유역 산림 3,200ha 에 대해 체계적인 녹색댐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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