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말라이제이션(Normalization)

유럽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연금 등 소득보장을 중심으로 고령자·장애인에 대한 사회보장 정책이 큰 발전을 보였다. 특히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의 확충이라고 하는 "시설복지"에 크게 주력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는 고령자·장애인이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와 생활환경을 정비해 가고자 하는 "재택(在宅)복지"로의 접근이 주류가 되었다. 재택복지에 대한 사고(思考)의 기본이 된 것은 인권의 복지적 표현인 정상화 또는 보편화(Normalization)라 하는 이념이다. 이 이념은 "고령자·장애인이 사회일반의 생활 속에 정상으로 참가 가능토록 하여, 다른 사람들과 평등하게 권리·의무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에 걸쳐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지적장애인을 위한 대책의 기본원칙으로 제안되었으며, 그후 신체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대책, 나아가 사회복지일반의 기본이념으로 되었다. 완전참가와 평등을 목표로 한 1981년의 "국제장애인의 해"의 철학이기도 하며, 현재 세계 각국 복지정책의 기본이념으로 정착하고 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