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우수관리

물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자, 재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친환경적 우수관리는 수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우수로 인한 재해방지를 모색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도시개발로 인하여 지표면이 불투수성의 재질로 바뀌게 되면 우수가 지하에 저장되지 못하고 하천으로 유실된다. 친환경적 우수관리는 도시지역에 가급적 투수성이 높은 자연적 포장상태를 유지하여 많은 지하수가 저장되도록 하고, 건물의 지붕과 도로의 노견에 우수를 집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여 조경용수나 허드렛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이 시설물을 이용하여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우수의 양과 속도를 줄임으로써 하천범람에 따른 재난을 막기도 한다. 독일 베를린시의 경우에는 새로 주거지를 개발할 때 지표면의 유실수가 전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여야 비로소 개발이 허가되기 때문에 친환경적 우수관리체제가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시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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