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1970년대 초반 한 생태학자가 최초로 이 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마클럽의 제1차 보고서 "성장의 한계"(1972년)는 환경과 개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이 말의 등장 배경을 간략히 밝힌 바 있다. 1974년 유엔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공동개최 선언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용되었다. 1970년대 후반 환경 관계자들 사이에 자주 사용되었던 이 말은 1980년 세계자연보전전략에서 국제자연보호연합 (IUCN),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 자연보호기금(WWF) 등의 공동 합의로 공식 개념이 되었다. 아울러 생태계·생명계의 유지, 생물종의 다양성 보전, 자원의 지속적 이용 확보 등이 거론되었다.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는 1987년 발표한 "우리들의 공통된 미래"에서,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개발"이라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한 세계적 전략으로서 성장 회복, 질적 변화, 노동·식량·에너지 등의 충실, 인구의 지속가능한 수준유지, 자원의 기반, 기술 진전 등을 들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은 등장이래 그 시비 여부와 채택을 둘러싸고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992년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는 "지속가능한 개발" 을 주제로 한 20세기 최대의 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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