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젼트 빌딩(Intelligent Building)

인텔리젼트 빌딩이란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업무의 합리화, 실내환경의 쾌적성과 정보 수집 및 교류의 효율성 및 신뢰성 등이 확보된 건물로서 광섬유케이블과 각종 정보통신설비 그리고 첨단자동설비가 인프라스트럭쳐로 갖추어진 첨단 신경중추기능의 오피스빌딩이다. 1984년 미국 코네티컷주의 시티 플레이스 빌딩(City Place Building)을 시발로 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하였다. 미국에서는 스마트빌딩(Smart Building)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는데 굳이 구별하자면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사무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거주성을 개선한 것이 스마트빌딩이고 여기에 정보통신기능을 추가하여 발전시킨 것이 인텔리젼트빌딩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텔리젼트빌딩은 다음과 같은 고도의 첨단기능을 갖춘 오피스빌딩을 말한다. 첫째, 사무자동화(Office Automation)기능. 사무소에서 수행하는 일상적인 기본작업을 컴퓨터 등의 각종 첨단기기를 이용하여 자동화시키고, 빌딩내 사무공간들 간에 랜을 구축하여 다양한 사무자동화가 네트워크화되어 업무능률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둘째, 빌딩자동화(Building Automation)기능. 사무자동화와 더불어 빌딩 자체에도 자동제어장치를 첨가시킨 건물의 자동화 기능이다. 화재경보 등 비교적 초보적인 시설에서 부터 전원, 조명, 온도 등의 자동제어시스템, 빌딩의 관리 및 보안시스템, 에너지시스템 등을 조절하는 첨단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에너지가 절약되고 인력이 절감되어 경제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셋째, 텔레커뮤니케이션(통신)기능. 광섬유 등을 이용한 고도의 통신기능이다. 통신업의 자유화와 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정보통신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통신기능이 고도화되고 다양하고 편리한 전화통신서비스를 공급하게 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초기 인텔리젼트 빌딩은 미국에서 도심 사무용 임대빌딩이 수요를 초과하여 공급됨에 따라 다른 빌딩과 차별화하여 빌딩임대자를 확보하기 위한 영업전략으로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이제 인텔리젼트화의 개념은 자사빌딩, 호텔, 병원, 맨션, 학교 등의 각종 건축물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 단지나 도시전체를 대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통신기능 및 사무자동화기능, 빌딩자동화기능이 빌딩내 네트워크화 뿐만아니라 빌딩외 네트워크로 확대되어 빌딩콤프렉스, 인텔리젼트 시티, 스마트 시티 등으로 광역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지나 도시 전반에 대한 제어와 관리가 한 곳에 집중되어 원격제어, 원격보수 등 상상을 초월한 도시의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월간 도시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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